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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고 빼앗기는 계좌이동제 시행 코앞…카드사까지 합세
입력: 2015.08.05 10:07 / 수정: 2015.08.05 10:22

계좌이동제 시행 눈앞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주거래 고객을 지키기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더팩트DB
계좌이동제 시행 눈앞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주거래 고객을 지키기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더팩트DB

시중은행, 카드사와 연계도

시중은행들이 오는 9월부터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 은행은 주거래고객은 지키고 신규 고객을 뺏어 오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고객 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 계열 카드사들도 합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연계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계좌이동제 핵심 '수수료·금리·할인'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의 계좌이동을 막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국민ONE라이프’ 컬렉션을 선보였다. ONE카드를 이용하는 주거래 고객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다른 카드보다 높은 0.7%포인트가 기본 적립되고, 금리 등에서 우대 이율이 적용된다. 또 국민은행은 ‘KB스타클럽제도’ 등을 통해 주거래고객을 위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스타클럽제도도 계좌이동 시행에 앞서 육아서비스, 렌터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B스타클럽제도'는 주거래 고객들의 KB금융 내 계열사 거래실적을 종합해 등급별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량고객 관리 제도이다. 최근 3개월 간의 계열사 내 모든 상품 및 통합적인 금융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매월 10일 등급이 선정된다. 등급에 따라 수수료 면제, 예금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한 주거래 우대 통장, 적금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거래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수수료 인하 등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 입출식 통장, 신용카드 및 신용대출 상품으로 구성된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IBK평생한가족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입출식·적립식·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입출식통장에 각종 수수료 면제와 환전·송금 시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적립식 예금에는 0.3%포인트, 거치식 예금에는 0.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시중은행들이 집토끼 고객들을 잡기위해 수수료,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시중은행들이 '집토끼' 고객들을 잡기위해 수수료,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계좌이동제 관련 테크스포스팀(TFT)을 구성해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8월 출시를 목표로 신상품을 개발 중이다. 기존 상품을 계좌이동제에 맞게끔 개정하는 작업과 더불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수수료 개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은행 계열사 카드사들이 주거래고객을 지키기 위해 은행과 합작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더팩트DB
은행 계열사 카드사들이 주거래고객을 지키기 위해 은행과 합작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더팩트DB

◆카드사까지 합세한 계좌이동제

시중은행들이 각각 주거래고객을 위한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은행 계열사인 카드사들 역시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카드 및 은행 주거래 고객에게 다양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ONE라이프’ 시리즈 중 하나인 'KB국민ONE카드'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우리주거래카드'를 내놨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과 연계한 통장카드대출 종합상품인 우리주거래패키지 가운데 하나로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가맹점, 이동통신, 학원, 주유소, 택시, 병의원, 면세점 등 특별적립업종에서는 일반업종의 3배인 1.5%의 적립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계좌이동제를 겨냥한 신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들의 주거래고객 지키기 경쟁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초저금리시대가 계속되면서 0.1% 금리도 아까워 하는 상황"이라며 "계좌이동제로 인해 시중은행들이 주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나은 혜택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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