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조사4국이 롯데그룹의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그룹 계열사로 조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더팩트DB |
롯데계열사 대홍기획 일감 몰아주기 의혹
롯데그룹이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조사4국이 롯데그룹의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롯데그룹의 최근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전근대적인 경영권 다툼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높은 가운데 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지면서 그룹 내 부담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다른 그룹 계열사와 거래 상 비위 단서가 드러날 경우 특수 세무조사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롯데는 “대홍기획에 대한 조사 외 다른 계열사는 당국으로부터 조사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조사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