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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궁정쿠데타] "신격호 존경하지만 우리는 신동빈 회장 지지"
입력: 2015.08.04 12:59 / 수정: 2015.08.04 14:56

계열사 사장단, 롯데 회장은 신동빈! 4일 서울 잠실 제2롯데 홍보관에서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중앙)이 그룹 사장단과 함께 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하고있다. /잠실=배정한 기자
계열사 사장단, 롯데 회장은 신동빈! 4일 서울 잠실 제2롯데 홍보관에서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중앙)이 그룹 사장단과 함께 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하고있다. /잠실=배정한 기자

롯데 사장단, 성명서 발표

롯데그룹이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번 '형제의 난'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4일 오전 10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를 비롯해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등 37개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현안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토론한 결과, 롯데 사장단들은 대한민국 5대 그룹인 글로벌 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는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 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지지를 표명했다고 롯데글룹은 설명했다.

롯데 사장단들은 18만 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포함해 그 동안 롯데를 성원해 온 주주들과 고객들을 위해 이번 사태를 조속히 풀어나가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무엇보다도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롯데=일본 기업'이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그룹을 염려해 주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분쟁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오늘 모인 사장단들과 임직원들이 중심이돼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온 롯데가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걱정을 끼쳐드려 안타깝다”며 “유커 유치를 비롯해 중소기업 제품의 활로를 찾는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있어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 사장단들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사장단 성명서 전문

우선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국민과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저희는 각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최고 경영진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사장단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였으며, 금번 사태로 각 계열사 경영과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되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을 모아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 일동은 다음과 같이 국민 여러분께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하나.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 온 대한민국 기업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하나. 롯데그룹은 특정 개인이나 가족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고객, 주주, 파트너사 및 18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함께하는 기업입니다.

하나. 롯데그룹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신 신격호 총괄회장님께 경의를 표하고, 저희 사장단의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대한민국 5대 그룹인 글로벌 롯데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합니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국민경제와 롯데그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합니다. 특히, 사실과 상식에 반하는 일련의 사건들로 국민들과 전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걱정을 초래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희 사장단은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더팩트│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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