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부진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다우지수가 0.52% 하락하며 3일(현지시각)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다우지수 1만7598.20으로 마감
다우지수가 0.52% 하락하며 3일(현지시각)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한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6포인트(0.52%) 하락한 1만7598.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8포인트(0.28%) 떨어진 2098.04를, 나스닥지수는 12.90포인트(0.25%) 내린 5115.3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2% 증가했고, 5월 PCE 증가율은 0.7%로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수준이다. 6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가처분소득은 0.5% 각각 소폭 상승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5보다 하락한 52.7을 기록했다. 6월 건설 지출도 0.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지난 1월 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관련주가 부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5달러(4.1%) 빠진 배럴당 45.1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2.69달러(5.2%) 급락한 배럴당 49.52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