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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킹 세력 "문서,북한·동남아에 넘길 것"
입력: 2015.08.03 14:08 / 수정: 2015.08.03 14:08

한수원, 해킹 자료 또 공개 3일 원전반대그룹은 한국원자력발전소를 해킹한 자료를 공개하고 일부 미공개 정보를 제 3국에 판매하겠다고 경고해다./KBS1 캡처
한수원, 해킹 자료 또 공개 3일 원전반대그룹은 한국원자력발전소를 해킹한 자료를 공개하고 일부 미공개 정보를 제 3국에 판매하겠다고 경고해다./KBS1 캡처

원전반대그룹, 국가 정보 기밀 추가 공개

지난해부터 국내 원자력발전소 관련 자료를 공개했던 원전반대그룹이 추가로 해킹한 문서를 공개하고 일부 정보를 북한,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는 자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원전반대C그룹이라고 지칭한 해커는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nnptgc1)에 '대한민국 청와대, 국방부, 국정원, 외교통상부, 한수원 등에서 넘겨받은 기밀자료 국제공개입찰', '대한민국 청와대는 청개구리집'이라는 제목의 글 2건과 함께 53개 이미지(그림) 파일 묶음을 올렸다.

첨부된 파일에는 월성원전 도면 일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제논 탐지장비 운용결과 분기 보고서, 한수원 발주계획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서한 일부, 육군본부의 화생방 정찰장비 운용 교본, 13'(2013) 을지연습 각본(안) 등이 포함됐다.

이 해커는 "비리와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가며 자기 잇속만 챙기는 청와대의 죄를 묻기 위해 새로운 자료들을 또 공개한다"며 "원전도면들과 핵심기술 자료들, 청와대와 국방부, 국정원의 일부 기밀자료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반대C그룹은 입수한 원전데이터에 대해 법률자문을 의뢰한 결과 원전 기술이나 기업 비밀이 나가기 때문에 절대로 유출돼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자료로 판명됐다"며 "거래를 요청하면 도면과 프로그램 등 모든 자료들을 어느 나라든 관계없이 전부 넘겨줄 것이며 이미 북한과 동남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 거래 문의가 들어왔다"고 경고했다.

한수원의 원전 도면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은 추가 자료를 공개한 해커가 지난해 말과 지난 3·7월 원전 자료 등을 공개했던 해커와 동일인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에 대한 수사권이 있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공조수사 중이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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