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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승연·최태원 사면 언급 없었다
입력: 2015.07.24 19:18 / 수정: 2015.07.24 19:31
박근혜 대통령, 기업인 사면 언급 안 해 박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가진 가운데 재계는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기업인 사면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사면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 기업인 사면 언급 안 해 박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가진 가운데 재계는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기업인 사면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사면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 기업인 사면 묵묵부답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 17명과 가진 오찬 및 간담회 자리에서 재계의 촉각을 세웠던 김승연 한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24일 박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가진 가운데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기업인 사면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재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사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총수들에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 투자를 촉구하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재계의 협력도 당부했다.

오찬에 참석한 재계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17개 멘토기업의 대표들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17개 멘토기업 및 전담 지역은 삼성(대구·경북), 현대자동차(광주), SK(대전·세종), LG(충북), 롯데(부산), 포스코(포항), GS(전남), 현대중공업(울산), 한진(인천), 한화(충남), KT(경기), 두산(경남), CJ(서울), 효성(전북), 네이버(강원), 아모레 퍼시픽·다음카카오(제주) 등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서 재계는 향후 3년간 신성장동력 분야에 1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재계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3년간 5조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조경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보다 속도감 있게 혁신센터가 성공하고 더 좋은 일자리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조경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보다 속도감 있게 혁신센터가 성공하고 더 좋은 일자리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조경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보다 속도감 있게 혁신센터가 성공하고 더 좋은 일자리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 운영 중인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의 상생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가 하고 있는 활동들이 더욱 확산되어 창조경제가 뿌리 내리고 강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많이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경기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유수 창업 보육 기관과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공과 중소·벤처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화의 역량을 모두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창조경제의 아이콘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기업 역량과 지자체 지역 특성, 중소 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결합해 새로운 창조경제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두산그룹도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그동안 운영해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많은 벤처기업과 강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재계는 이날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행유예의 상황에서 자리에 참석한 김승연 한화 회장과 2년을 넘게 수감생활 중인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 언급에 촉각을 세웠다. 사진은 김승연 회장, 최태원 회장(왼쪽부터)/더팩트 DB
재계는 이날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행유예의 상황에서 자리에 참석한 김승연 한화 회장과 2년을 넘게 수감생활 중인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 언급에 촉각을 세웠다. 사진은 김승연 회장, 최태원 회장(왼쪽부터)/더팩트 DB

한편, 재계는 이날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행유예의 상황에서 자리에 참석한 김승연 한화 회장과 2년을 넘게 수감생활 중인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 언급에 촉각을 세웠다.

오찬을 하루 앞두고 23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소장은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에게 기회를 주기시를 간곡하게 소청드린다"며 공개적으로 사면을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언급과 관련해 사면 대상에 기업인을 포함해 달라고 건의했다. 친박계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형평성에 맞게 사면을 하셔야 한다"면서 "민생사범뿐 아니라 경제인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필요없다. 경제인들은 우리 오너가 풀려나면 여러 가지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박 대통령은 기업인 사면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사면의 당사자인 김승연 회장이 동석한 가운데 사면 얘기가 오가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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