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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혼소송, 임우재 부사장 "대면 조사 원해" vs 이부진 사장측 "대면 주장 뜻밖"
입력: 2015.07.20 16:04 / 수정: 2015.07.20 16:19
이혼 소송 이부진·임우재, 가사 조정 입장 엇갈려 합의이혼에 실패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오는 8월 6일 예정된 가사 조사를 앞두고 또 다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팩트DB
이혼 소송 '이부진·임우재', 가사 조정 입장 엇갈려 합의이혼에 실패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오는 8월 6일 예정된 '가사 조사'를 앞두고 또 다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팩트DB

임우재 부사장 “이부진 사장 동의하면 공동대면 의사있다"

삼성가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이혼 절차를 밝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예정된 ‘가사 조사’를 앞두고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월 열린 2차 재판에서 이 사장 측이 신청한 ‘가사 조사’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임우재 부사장 변호인단은 ‘공동 대면 조사’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이 소식을 접한 이부진 사장 변호인단은 “(가사조사관련)해당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것은 뜻밖”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가사 조사란 조사관이 이혼 당사자를 각각 불러서 혼인 기간 동안 있었던 일, 이혼 사유, 심정 등에 대해 물어보고 판사가 판결에서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다.

20일 오후 임 부사장 변호인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혼인 기간 중 있었던 모든 일들을 모두 말할 것”이라며 “이부진 사장이 동의한다면 ‘공동 대면’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5월 28일 진행된 이혼소송 2차 재판에서 ‘가사 조사’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두 사람의 이혼소송을 맡고 있는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이부진(원고) 사장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1일 가사 조사를 명령했다.

앞서 임 부사장 측은 2차 재판 직후 <더팩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사조사 신청을 할 줄 몰랐다”며 당혹감을 드러낸 바 있다. 뚜렷한 이혼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파탄을 전제로 한 이 같은 선택은 이례적이란 게 당시 임 부사장 측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일단 (가사 조사)절차가 시작된 이상 성실히 따를 것”이라며 “이혼 사유 여부는 여전히 (이혼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임 부사장이 이혼을 받아들이지 못해 할 말이 많은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부진 사장측 "부부간 사생활 문제 와전될수 있기 때문에..."

임 부사장 측 주장을 접한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은 ‘공동 대면 조사’ 등이 외부로 알려진 것에 대해 ‘뜻밖’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은 “일반 민사·형사 소송과 달리 이혼소송은 가사소송법에 의거, 보도 금지 대상이다. 더구나 가사 조사 방식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공동 대면조사 주장은)뜻밖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생각은 많지만 부부간 사생활 문제이고, 여전히 (보도 금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이혼 사유와 관련된 질문도 마찬가지다. 한두 번 말이 오가면 와전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의 이혼소송은 지난해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과 올 2월 진행된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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