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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등 'K-뷰티', 하반기 '중국 시장'공략 가속화
입력: 2015.07.20 10:44 / 수정: 2015.07.20 10:50

화장품 산업은 여전히 훨훨 올해 상반기 화장품 산업은 호황기를 맞았다. 이 여세를 몰아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아름 기자
화장품 산업은 여전히 훨훨 올해 상반기 화장품 산업은 호황기를 맞았다. 이 여세를 몰아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아름 기자

효자 상품 '화장품', 하반기도 성장은 계속

올해 상반기 경기 불황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국내 시장이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는 'K-뷰티'로 승승장구하며 국내외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 바람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르스로 잠시 주춤했던 내수 시장을 정비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자 인지도 제고와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더 넓은 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화장품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화장품 산업 사상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지난달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화장품 품목 수출액(2015년 1~5월까지)은 11억7095만 달러(1조3483억4892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증가했다. 또 화장품 무역수지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 2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 등 중·저가업체들까지 해외 소비자들의 높은 사랑을 받았다.

이는 중화권과 동남아권에서 치솟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 덕분이다. 중국내 화장품 시장은 그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군침을 흘릴 정도의 '제2의 내수시장'이다. 실제 중국은 연 10%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5월만 봐도 중국과 홍콩에 대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체 60%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 여세를 몰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한방 화장품 등 고급 제품군과 주력 상품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사장을 추진할 토니모리부터 네이처리퍼블릭 등 국내 중저가 화장품 업체들도 중화권과 동남아권 등 외국 시장 공략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고객을 만족하게 하고자 더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면세점과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0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상반기 발표한 대로 중국 시장 확대와 온라인 몰 등에 계속해 주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방 화장품 '후'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등 중·저가 화장품 업체들도 현지 기업들이 운영하는 역직구몰에 적극적으로 입점해 해외 특수를 노리고 있다. 또 국내 인지도 제고 역시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얼마전 미국과 중국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다"며며 "앞으로 미국과 중국에 집중해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새롭게 보일 상품에 대해선 "아직 공개할 순 없으나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처리퍼블릭은 미국 LA와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점, 월셔점 등에 문을 열었으며 중국에서 북경의 기차역 가운데 최대 유동 인구수를 갖는 북경남역에 약 100㎡(3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애경 역시 "현재 색조 브랜드인 '루나'는 중국 홈쇼핑 사이트 몰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홍콩 내 드럭스토어에 입점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내서 인지도를 높이면서 중화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업체는 결제 채널의 변화와 해외 소비자 수요 등을 고려해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모바일 거래액은 2013년과 비교해 26.8% 성장했으며 이번 메르스 때도 온라인 매출은 흔들림이 없었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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