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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엘리엇] 국내 기관 '합병 찬성'...일성신약 선택 '변수'
입력: 2015.07.17 05:26 / 수정: 2015.07.17 07:23
삼성물산 합병 찬반 의견 뚜렷한 온도 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각각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과 중구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 1층 콘퍼런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진행, 양사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주주 결의에 부친다. / 더팩트 DB
삼성물산 합병 찬반 의견 뚜렷한 온도 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각각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과 중구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 1층 콘퍼런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진행, 양사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주주 결의에 부친다. / 더팩트 DB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반' 표 대결 승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양사 합병을 결정짓는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17일) 오전 9시 열린다.

합병을 통과시켜야 하는 삼성물산과 반대 견해를 고수해 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이 주총 막바지까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합병안의 성사 여부는 '찬성'쪽 주주들과 '반대'쪽 주주들 간 표 대결로 결정 나게 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날 오전 9시 각각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과 중구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 1층 콘퍼런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진행, 양사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주주 결의에 부친다.

삼성물산이 합병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참석률 80%를 기준으로 53.33%다. 우선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합병 찬성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1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보험(0.46%)과 유리자산운용(0.006%), KTB자산운용(0.13%) 등은 양사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외에도 플러스자산운용(0.003%)과 하나UBS자산운용(0.02%)도 찬성 견해를 밝혔다. 삼성물산 주식 11.61% 보유하고 있는 1대 주주 국민연금 역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찬성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 대부분도 이번 합병안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삼성물산에 힘을 실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양사가 합병 발표를 한 이후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이달 8일까지 발간한 보고서 34개 가운데 지난달 15일 한화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보고서 단 1건 만이 합병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평가는 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8일 양사 합병에 반대하라고 권고했고, 서스틴베스트 역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찬반 여부를 놓고 막바지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쪽도 있다. 삼성물산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는 일성신약의 윤석근 사장은 15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합병 찬반을 두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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