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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합병안 '결전' 앞두고 주주 설득 '총력'
입력: 2015.07.13 11:37 / 수정: 2015.07.13 11:39
삼성물산, 임시주총 D-4 주주설득 올인 13일 삼성물산은 전국 100개 이상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 종합편성 채널, 2개 보도전문채널, 네이버 및 다음 배너 등에 광고를 내고 주주님들의 주식 단 한 주라도 저희에게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며 힘을 실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 삼성물산 일간지 광고 캡처
삼성물산, 임시주총 'D-4' 주주설득 '올인' 13일 삼성물산은 전국 100개 이상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 종합편성 채널, 2개 보도전문채널, 네이버 및 다음 배너 등에 광고를 내고 "주주님들의 주식 단 한 주라도 저희에게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며 힘을 실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 삼성물산 일간지 광고 캡처

삼성물산, 막바지 주주 설득 총력…"단 한 주도 절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 합병을 결정짓는 임시 주주총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물산이 주요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내는 등 막바지 주주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삼성물산은 전국 100개 이상 신문과 8개 증권방송, 4개 종합편성 채널, 2개 보도전문채널, 네이버 및 다음 배너 등에 광고를 내고 "주주님들의 주식 단 한 주라도 저희에게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며 힘을 실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제일모직 양사는 오는 17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합병의 배경과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합병안 성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물산은 "엘리엇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미래가 방해 받아서는 안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4일 엘리엇 측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다"며 "합병조건 역시 공정하지 않으며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기습 보도자료를 낸 두 달 넘게 지속해온 법정공방 등 치열한 기 싸움을 벌여 온 삼성물산이 공식적으로 합병과 관련해 광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광고 집행과 관련해 "합병에 대한 회사 측의 확고한 의지와 성장을 위한 취지를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임시 주총에서 이번 합병안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주주들에 대한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삼성물산 측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회사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다수의 국내 증권사에서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양사의 주가가 급격하게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의 투자위가 열린 지난 10일에는 실질적인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사회공헌기금 확대 등 합병 성사 이후 시행에 옮길 주주친화 정책의 추진 방향의 내용을 구체화하며 투자자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오는 17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할 방침이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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