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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면세점 승자] 이부진·김승연 웃었다…HDC신라면세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낙점
입력: 2015.07.10 17:46 / 수정: 2015.07.10 18:11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를 서울지역 면세점 사업권 낙점 관세청은 10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발표회를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 사업자에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더팩트 DB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를 서울지역 면세점 사업권 낙점 관세청은 10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발표회를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 사업자에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더팩트 DB

이부진·김승연 '면세점 전쟁'서 웃었다…면세점 사업권 따 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유통 업계 최대 이슈로 꼽힌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관세청은 10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발표회를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 사업자에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는 SM면세점,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자에는 제주관광공사가 선정됐다.

서울 지역 면세점 사업권은 '유커'의 수요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면세점 시장 선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며 업계 내 영향력을 막대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힐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이날 관세청의 결정을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큰 손'들이 일제히 경쟁에 뛰어드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면세점 사업권은 이부진 사장과 김승연 회장의 몫으로 돌아갔다.

HDC신라면세점은 전체 면적 가운데 2만7400㎡에는 400여 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의 면세점을 세우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과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HDC신라면세점은 전체 면적 가운데 2만7400㎡에는 400여 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의 면세점을 세우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과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관세청의 결정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한 주인공은 단연 이부진 사장이다. 지난 2월 관세청이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낸 이후 범현대가와 깜짝 동맹을 맺고 '면세점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이부진 사장은 국내는 물론 중국 등 국외를 오가며 면세점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고, 마지막 관문인 면세점 후보 기업 면접 프레젠테이션 현장을 직접 찾아 HDC신라면세점 수뇌부를 격려하는 등 특유의 리더십으로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한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을 세워 운영하게 된다. 전체 면적 가운데 2만7400㎡에는 400여 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의 면세점을 세우고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과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HDC신라면세점 측은 "면세점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겠다는 장기적인 로드맵과 또 그것을 구체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면세점을 만들어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면세점을 기반으로 도심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면세점을 기반으로 도심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 역시 이번 사업권 확보로 유통 업계에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기반으로 도심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63빌딩과 한강·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관광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면세사업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 같다"며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 향상 및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면세사업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득 대표이사는 "한화갤러리아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인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해 '함께 멀리'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칭찬받는 기업'을 지향하는 한화그룹의 이미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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