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호텔신라 주가 13%대 급등 10일 오전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호텔신라 주가가 13%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업자 발표 앞두고 리더십 빛내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호텔신라 주가가 두 자릿수 대 상승을 이어가며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1만5500원(13.19%) 오른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 오전 9시51분 현재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13.19% 오른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네이버 금융 캡처

이는 호텔신라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손잡은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능력과의 용산 아이파크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을 내세우며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서 신세계, 한화,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이랜드 등과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전날인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을 직접 찾아 면세점 입찰기업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치고 나선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를 격려해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잘 되면 여러분 덕, 못 되면 제 탓”이라고 말해 ‘리틀 이건희’라고 불릴 만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한편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시내 지역 대기업에 할당된 2곳 및 중소·중견기업 1곳 등 모두 3곳을 비롯해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권 선정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