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 주가 상승률 주목 10일 오후 5시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되는 가운데 상장 기업들의 주가 등락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DB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발표

오늘(10일) 신규 면세점 사업자 4곳이 발표되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기대감에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사업자 후보 중 증시에 상장된 업체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호텔신라, 현대산업개발, 하나투어 등이다.

오전 9시 현재 신규 면세점 사업자에 참여한 입찰사 가운데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신세계는 전날대비 5000원(1.96%)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신세계는 지난 4월 20일 19만2000원에서 전날(9일)까지 25만6500원으로 33.59% 뛰었다.

HDC신라면세점을 내세운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호텔신라는 전날대비 5500원(4.68%)오른 1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10일 면세점 사업자에 입찰할 당시 9만8600원에서 3달 만에 약 19%가 오른 수치다.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 입찰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동안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여의도가 관광지역이 아니라는 점과 면세점 낙수 효과를 기대할 상권이 없다는 점이 불리하게 해석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날대비 6600원(11.17%) 상승한 6만6700원에 장을 시작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거래일보다 2800원(4..02%) 상승한 7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면세접 사업자에 입찰할 당시 5만9300원이였던 주가가 6만9700원으로 17.54% 올랐다.

SK네트웍스는 140원(1.56%) 상승한 9090원으로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날대비 500원(0.37%)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하나투어만 이날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이날 하나투어는 2000원(1.49%)내린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