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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산재 인정…비난 봇물
입력: 2015.07.09 05:45 / 수정: 2015.07.09 05:45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산재 인정 근로복지공단은 8일 땅콩 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제기한 산재 신청이 인정됐다고 밝혔다/온라인 커뮤니티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산재 인정 근로복지공단은 8일 '땅콩 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제기한 산재 신청이 인정됐다고 밝혔다/온라인 커뮤니티

'땅콩 회항' 피해자 박 사무장, 산재 인정 반응 보니…

근로복지공단이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8일 서울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전날 오후 회의를 열어 박 사무장이 제기한 산재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올해 3월 벌어진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 당사자로 당시 외상 후 신경증과 적응장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승인을 신청했다.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신청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산재가 승인될 경우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치료비는 물론이고 산재 기간에 평균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급여와 잔존 장해에 대한 장해급여, 재발시 재요양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산재 승인은 박 사무장이 미국에서 제기할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사무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사무장이 미국 뉴욕에서 소송을 내고자 변호사를 접촉하고 있으며 청구액만 5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점 쳐진다.

미국에서는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가해자에게 손해 원금 뿐 아니라 형벌적인 요소로서의 금액을 추가로 배상받을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기에 거액의 배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은 지난해 12월 5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린 사건으로 당시 기내에서 내린 박 사무장은 사건 발생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

이후 회사에 병가를 신청했으며 4월 11일부턴 산재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공무 중 부상) 처리돼 유급휴가를 보냈다.

박 사무장의 산재 신청 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의 반응은 다양하다.

처음 박 사무장의 행동에 대해 "용감하다"는 지지가 많았던 것과 달리 이번 행보에 대해 "심했다"는 의견이 눈에 띈다.

누리꾼 'hjk6****'는 "결국 돈이네..조현아 잘못한 건 당연한거지만 적당히 하지"라고 했으며 'j_s_****'와 'nice**** '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다 산재 신청해도 되겠네. 스트레스 없이 회사 다니는 사람도 있냐?", "이 정도가 산재면, 직장인들 다 산재처리 해야 된다"고 말도 안되는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hddp****'도 역시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냐? 뭔 정신적 충격 받았다고 산재를 인정한다고? 제정신이 아니다. 세상에 회사다니면서 정신적 충격 안받은 사람이 어디 있다고..나 정말 어이없다. 이것이 도대체 제정신이 있는 나라냐 없는 나라냐?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만. 저렇게 판단력이 없는 것들이 공무원이라고 참 통탄 할 일이다"라고 실소를 보였다. 아이디 'dhwo****' 또한 "그만한 일을 빌미로 여론에 힘입어 여태껏 놀고 꼬박꼬박 억대연봉에 월급타고 산재에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이만한 갑질이 또 어디 있을까. 결국은 여론을 등에 업고 그룹의 대기업을 상대로 크게 한 건 잘해 먹는거지"라며 박 사무장의 행동을 비난했다.

'zaw9****'와'chdc**** '도 각각 "500억 청구 에라이 한탕주의 제대로", "갑이 사무장 괴롭힌거랑 사무장 감싸주고 집단으로 조현아 물 먹인게 똑같음? 아직도 피해자 코스프레하네 그만큼 쉴드 받았으면 된거지 돈까지 뜯어내려고...이래서 돈벌기 무섭다니까"라고 조현아 전 부사장과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이다.

반면 박 사무장을 응원하는 댓글도 보였다.

아이디 'yuni****'는 "힘내세요. 당신은 국민이 기억할 용감한 사람입니다"라고 지지했으며 '76dr****'과 'h688****', 'kswy**** '는 각각 "박 사무장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사무장님 응원합니다!!!!", "박사무장 ~ 마음 고생했소 얼마나 황당하고 굴욕을 느꼈을까~ 조뭐시기 아줌마는 뿌리데로 거둔 것이고~"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hway****'도 역시 "사무장님 힘내시고 소송 꼬~옥~ 이기시길 바랄게요!!!"는 반응이다. 'kswy****'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이 소송에서 이겨야 갑질하는 자들에게 제대로된 경고가 될터~ 있는 자들이야 욕하고 별짓 다하겠지"라며 이번 사건의 본보기가 될 것을 암시했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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