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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부사장 승진 4개월 만에 전격 보직해임
입력: 2015.07.06 18:20 / 수정: 2015.07.06 18:20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보직해임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 구지은 부사장이 지난 2일 구매식재사업 본부장 자리에서 해임되고 회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더팩트DB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보직해임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 구지은 부사장이 지난 2일 구매식재사업 본부장 자리에서 해임되고 회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더팩트DB

구지은 부사장, 2일 회장실로 발령…정해진 역할 없어

범LG가(家)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부사장이 구매식재사업 본부장 자리에서 해임됐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구 부사장이 구자학 회장 눈 밖에 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부사장은 지난 2일 회장실로 발령났다. 다만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일까. 이번 인사에 대해 재계에서는 구 부사장이 구 회장 눈 밖에 나, 경영일선에서 강제 후퇴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구 부사장은 구 회장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었다. 구 회장의 자녀중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구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 와야트코리아(Watson Wyatt Korea)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2004년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아워홈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후 구매 및 물류, 글로벌유통 및 외식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오빠와 언니들을 제치고 일찍이 후계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초 CJ제일제당에서 영입한 김태준 전 아워홈 대표가 취임 4개월 만에 갑자기 사표를 내면서 '임직원과의 불화설'이 재계 안팎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 부사장의 인품도 구설수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경영진 회의 때 회삿돈이 어디 어떻게 쓰였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해당 임직원을 나무랄 정도로 다혈질이라는 풍문도 돌고 있다.

구자학 회장의 장남이자 아워홈의 초대주주인 본성 씨가 해임된 구지은 부사장의 뒤를 이어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팩트DB
구자학 회장의 장남이자 아워홈의 초대주주인 본성 씨가 해임된 구지은 부사장의 뒤를 이어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팩트DB

아울러 구 부사장에 이어 구자학 회장의 장남이자 아워홈의 최대주주(38.56%)인 본성 씨가 뒤를 이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 부사장 보직해임은 사실이다. 그 외에 어떠한 것도 정해진 바 없다"며 모든 답변을 거절하고 있다.

한편 아워홈 지분은 본성 씨(38.56%) 외에 구 부사장이 20.67%, 언니인 미현 씨 19.28%. 명진 씨 19.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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