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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두오모 성당 드론 사고 "관리 소홀 책임 통감"
입력: 2015.06.24 16:49 / 수정: 2015.06.24 16:49
CJ E&M 직원, 伊 두오모 성당 불법 드론 촬영으로 현지 경찰에 적발 CJ E&M 측 직원 3명이 자사 TV채널 캠페인 영상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서 불법으로 드론을 사용하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드론은 성당 지붕 첨탑에 장식된 성모상을 지탱하던 케이블에 부딪혀 하마터면 이탈리아의 유서깊은 문화유산을 훼손할 뻔 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CJ E&M 직원, 伊 두오모 성당 불법 드론 촬영으로 현지 경찰에 적발 CJ E&M 측 직원 3명이 자사 TV채널 캠페인 영상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서 불법으로 드론을 사용하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드론은 성당 지붕 첨탑에 장식된 성모상을 지탱하던 케이블에 부딪혀 하마터면 이탈리아의 유서깊은 문화유산을 훼손할 뻔 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CJ 관계자 "좋은 영상 만들려 욕심내다 그만"

CJ 측 직원 1명과 외부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 문화유산인 두오모 성당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하다 현지 경찰에게 적발된 사건과 관련, CJ 측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외신 '더로컬(The Local)'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세 명의 한국인 남성이 드론을 이용해 두오모 성당을 촬영하다가 첨탑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성당의 유지 및 보수를 맡고 있는 단체 베네란다 파브리카(Veneranda Fabbrica)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이탈리아 경찰을 발견하고 당황한 나머지 순간적으로 드론을 놓쳤다.

드론은 성당 첨탑 지붕의 케이블에 부딪쳤다. 이 케이블은 첨탑에 장식된 성모상을 지탱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다행히 끊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불법 드론 촬영 혐의로 이들을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CJ E&M 측 직원(1명)과 외부 협력업체 직원(2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올리브TV 채널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촬영 중이던 드론이 두오모 성당 첨탑에 충돌해, 관계자가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며 "사전에 촬영허가를 신청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해당 직원이 좋은 영상을 욕심내 촬영을 강행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직원 관리 소홀 문제를 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 촬영은 밀라노 전역에서 불법이다. 게다가 이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가 아레아 페르골레시(Area Pergolesi)에서 'K-패션 인 밀라노(K-Fashion in Milano)'라는 대형 행사를 개최한 날로 현지 유명인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한국에 쏠린 터라 CJ측의 무책임한 행동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직원 3명은 현지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탈리아 경찰은 드론 불법 사용과 관련해 이들에게 어떤 법적 책임을 물을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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