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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깊고 풍부한' 새 '백세주' 출시
입력: 2015.06.23 16:27 / 수정: 2015.06.23 16:55
국순당, 12가지 약재 맛·향 살린 새 백수오 출시 국순당이 새로운 약재와 레시피로 빚은 새로운 ‘백세주’를 선보인다. /변동진 기자
국순당, 12가지 약재 맛·향 살린 새 백수오 출시 국순당이 새로운 약재와 레시피로 빚은 새로운 ‘백세주’를 선보인다. /변동진 기자

배중호 대표 "백세주는 '술을 빚기 전에 사람을 생각한다' 철학으로 만들었다"

“백세주는 ‘술을 빚기 전에 사람을 생각한다’는 철학으로 제조했다. 그러나 전통주 시장이 예전만 못하다. 전통주 외면은 회사 측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술을 만들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가 새로운 ‘백세주’ 출시 시음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국순당은 백세주에 ‘가짜 백수오’(이엽우피소)가 함유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라 유통 중인 제품을 전량 회수한 바 있다. 이에 이엽우피소를 뺀 새로운 레시피의 백세주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회사 측은 이번 새 백세주의 중기적(3~4년) 매출 목표를 300억~400억 원으로 설정했다.

23일 국순당은 서울시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새로운 레시피로 제조한 ‘백세주’ 시음회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 백세주의 알코올 도수는 기존 12.5도보다 0.5도 높인 13도다. 가격은 종전과 동일한 3300원(대형할인매장 기준)이다.

국순당에 따르면 새 백세주는 오미자와 인삼의 쌉싸름한 맛, 감초의 단맛 등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시음한 결과, 오미자 향과 인삼 맛이 강해졌고 목넘김 또한 부드러워졌다. 회사 측은 기존 백세주에 함유된 홍삼을 인삼으로 대처하고, 오미자 함유량을 늘려 진한 향과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배종호 국순당 대표(사진)는 올 하반기 백수오 목표 매출이 70억 원이라고 밝혔다.
배종호 국순당 대표(사진)는 올 하반기 백수오 목표 매출이 7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중호 대표는 “백세주는 ‘술을 빚기 전에 사람을 생각한다’는 철학으로 제조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려 했다. 때문에 좋은 물, 좋을 쌀을 찾아다니려 애썼다”며 “고객의 기호에 맞춰 여러 가지 레시피를 선보였고 약제 역시 알러지가 없는 것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우리 전통주 시장이 예전만 못하다. 전통주 외면은 회사 측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술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백수오 목표 매출을 70억 원으로 설정했다”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중기적(3~4년)으로 300~400억 원을 올릴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새로 출시된 백세주(왼쪽)와 기존 백세주 /국순당 제공
새로 출시된 백세주(왼쪽)와 기존 백세주 /국순당 제공

백세주는 1992년 출시 이후 23년 동안 100여 가지의 레시피 개발과 공정 개선을 진행해 왔다. 2008년 이후 주류면허센터에 공식 등록된 백세주 레시피만 58건 이상이다.

특히 국순당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의 경우 기존에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생쌀발효법이란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주조법이다.

약재 역시 구기자, 오미자, 인삼, 산수유, 황기 등 12가지의 생약재를 말린 후 가루를 내어 사용했다. 술을 담글 때 쓰는 한약재의 경우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병 디자인 역시 기존 심플하고 모던함을 추구했던 갈색에서 은은함과 고급스러움을 살린 반투명으로 변경했다. 더불어 한국의 선을 살리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했다.

국순당 측은 “새 백세주는 브랜드 본질적 가치에 충실한 ‘백세주다움을 살린다’는 게 마케팅 전략”이라며 “‘백세주답게 달라졌소’를 슬로건으로, 품질 또한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건강을 생각하는 술 ▲여러 가지 좋은 제료로 맛과 향을 살린 술 ▲분위기 높여주는 술 등의 의미가 이번 백세주에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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