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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보험, '사망시 1억 원'…"한국 여행 안정성 강조 목적"
입력: 2015.06.22 13:13 / 수정: 2015.06.22 13:13

한국여행업협회 메르스 안심보험 출시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메르스 보험 출시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박지혜 기자
한국여행업협회 '메르스 안심보험 출시'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메르스 보험 출시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박지혜 기자

메르스 보험, 오늘(22일)부터 입국 외국인 자동 가입

'메르스 공포'로 국내 여행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행업협회(이하 협회)와 정부가 공동으로 '외래관광객 대상 메르스 보상보험(이하 메르스 보험)'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늘(22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자동으로 '메르스 보험'에 가입되며 협회는 메르스 확진 판정 후 사망시 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오전 10시 30분 협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안정 보증 대책으로 메르스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보험은 오늘(22일)부터 9월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절차없이 입국과 동시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승무원, 영주권자, 취업비자 소비자 등은 제외된다. 만약 외국인 관광객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500만 원의 치료보상금이 지급되며, 확진 이후 20일 이내 사망한 경우 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메르스 보험은 협회와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부담해 개발했으며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국내에 유행했을 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사망시 1억 원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협회는 이번 메르스 보험 출시가 침체된 여행 관광 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협회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여행 성수기인 7월~8월 방한 외국인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행업계의 관광 수입 역시 전년동기 대비 20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이번 보험 출시시는 한국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증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최소한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메르스 보험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에 대해 "보험 출시는 메르스로 인한 위험성을 강조하고 단순히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한국 여행의 안정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는 메르스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 확산 방지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안전 보증 대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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