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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가계·기업 은행 빚 1300조 돌파 우려 목소리
입력: 2015.06.21 11:36 / 수정: 2015.06.21 11:39

한국은행의 저금리 인하 정책은? 한국은행은 21일 예금은행의 대출금이 130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더팩트DB
한국은행의 저금리 인하 정책은? 한국은행은 21일 예금은행의 대출금이 130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더팩트DB

저금리로 대출금 1300조 원 돌파…우려는?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여파로 예금은행들이 가계와 기업 등에 빌려준 대출금 총액이 1300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1일 산업은행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대출금이 지난 15일 1302조4078억 원으로 130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대출금에 은행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유가증권 보유액과 외화대출 등을 합친 민간부문 전체 부채(민간신용)는 15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집계된 대출금은 은행이 가계와 기업 등에 빌려준 대출금을 모두 합친 것으로 기업 빚이 약 700조 원, 가계 빚이 약 600조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지난 1월 한 달간 약 8조 원이 증가했으며 2월엔 9조 원이 늘어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인 지난해 8월 1197조9925억 원과 비교하면 11개월 사이 104조4153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원인이나 기술금융 확대로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반면 대기업으로 나가는 은행 대출금은 보합권에서 맴돌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금에 유가증권 보유액과 외화대출, 신용카드 계정 등을 합친 민간신용 총액은 1567조7000억 원으로 이 역시 지난해 8월 잔액인 1431조854억 원과 비교해 136조2558억 원 증가했다.

대출금 규모의 증가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5%에서 1.5%로 1%포인트 내리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해 시중에 자금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의 증가하거나 사업이 부실해져 대출 상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곧장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져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에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방지하고자 가계부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내달 중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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