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소비자 수요 급증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몰에서 생활 필수품을 구입하고 있다./더팩트DB |
대형마트 온라인몰, 메르스 여파로 수요 급증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권(이하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으로 몰려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이마트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1%나 늘었다. 주문 건수 증가율도 51.9%에 이른다.
온라인 이마트몰에서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간편가정식(90.1%↑)이었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도 각각 83%, 69.9% 급증했다. 전체 식품군의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77.4%나 많았다.
이 밖에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휴지·샴푸·주방용품 등 생활용품(47.6%↑), 의류 등 패션·레포츠(41.8%↑) 상품들도 많이 주문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 매출과 주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가각 48.1%, 37.5% 불었다. 생수, 쌀, 수박을 포함한 생필품·식품 등 전형적 장보기 품목의 매출이 온라인에서 급증했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의 주문 건수도 61.8% 늘었다.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낮은 26.8%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오프라인 매장 매출(기존점 기준)이 10%나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실적이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