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WSD 선정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 '1위'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 더팩트 DB

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횟수로는 8회 연속으로 1위에 오른 쾌거를 이뤘다.

WSD는 이달 기준으로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경절력, 원가 절감, 재무 건전성, 원료 확보 등 모두 23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기반의 솔루션마케팅과 같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활동 등을 높게 평가 받아 기술혁신, 인적자원 등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7.91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상위 5개 기업에는 최근 선진국 철강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셰일가스 개발 수혜를 얻고 있는 미국의 뉴코어(2위), 아베노믹스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신일철주금(3위), 남미 대표 철강사인 게르다우(4위), 러시아 대표 철강사 세베르스탈(5위)이 선정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9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제30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SSS)를 개최한 WSD는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오는 2017년까지의 단기 철강시황을 진단, 전망한 결과 세계 철강사업의 저성장은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세계 경제 호전과 원료시장 개선 등으로 철강산업이 회복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