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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현대해상 출범 임박, 손보사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5.06.02 11:04 / 수정: 2015.06.02 11:38
현대해상·LIG손해보험 통합 출범 예고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이 인수합병 등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더팩트DB
현대해상·LIG손해보험 통합 출범 예고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이 인수합병 등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더팩트DB

현대해상·LIG손해보험 7월 중 출범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가 각각 합병·편입되면서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은 손보사 2위, LIG손해보험은 4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10여년 간 변화가 없던 손보사 순위가 대폭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LIG손해보험, 보험업계 3위 올라설까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가 미국법인 영업을 위한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이하 FRB)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FRB 승인은 KB금융지주(이하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마지막 단계다. 승인이 나면 KB금융은 LIG그룹 대주주와 6450억 원 규모의 LIG손보 주식양수도(지분 19.47%)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된다.

이번 작업은 당초 15일까지 마무될 예정이었지만 KB금융은 오는 23일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달 말 KB손해보험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험업계 4위인 LIG손보가 점유율 2~3위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를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IG손보가 'KB'라는 브랜드 파워로 1000여 곳에 이르는 KB국민은행의 점포를 통해 방카슈랑스 등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KB금융 계열사인 KB생명과의 시너지를 통해 보험부문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으로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 경쟁사에 비해 부족했던 차보험 부문에서도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2위 굳히기 예고

현대해상은 올해 초 동부화재에 손보사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화재가 당기순이익 4396억 원으로 2위, 현대해상이 당기순이익 2349억 원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또 두 회사의 순이익 격차는 2013년 1000억 원에서 지난해 2000억 원 가량으로 두 배 커졌다.

그러나 이번 인수합병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의 합병법인은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이다.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2호인 현대해상 계열 하이카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함에 따라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2005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현대해상에 흡수 통합된다.

현대해상이 온라인 전문 자동차보험사인 하이카다이렉트를 인수함으로써 온라인 차보험 분야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손보사 빅4의 순위는 10여년간 거의 변동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이번 인수합병으로 순위 변동이 생기면서 업계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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