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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주의 화제공시] 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전량 매도
입력: 2015.05.30 10:09 / 수정: 2015.05.30 15:41
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전량 매도 29일 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 중인 일동제약주식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했다고 밝혔다./더팩트DB
녹십자, 일동제약 지분 전량 매도 29일 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 중인 일동제약주식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했다고 밝혔다./더팩트DB

녹십자, 일동제약과 경영권 분쟁 종지부 찍나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특히 증권가에서 상장 기업의 소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는 기업의 사업 계획에 대해 공시하게 돼 있다. <더팩트>는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한 주간 있었던 상장법인들의 여러 계획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이번 한 주는 유독 제약업계의 공시가 눈에 띄었다. 녹십자와 종근당, 유유제약 등 제약업계 기업들이 주식 매도, 종속회사 편입, 현금배당 등을 공시했다.

특히 일동제약 경영권을 놓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녹십자가 일동제약 주식 전량을 매도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녹십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북미, 중국 등지에서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9일 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 중인 일동제약주식 735만9773주(지분 29.36%)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했다고 밝혔다. 처분 목적은 자산효율화를 통해 핵심역량 강화 및 투자재원 확을 내세웠다.

녹십자 측은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서로의 전략을 존중해 양사가 상호 윈윈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해 당사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사업 확장을 위해 북미 생산거점을 마련코자 캐나다 공장 설립을 결정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글로벌 전략 품목인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는 독점을 깨고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는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신기술을 이용한 사업 분야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주요 종속회사인 종근당건강을 28일자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종근당건강 유상증자에 참여로 추가지분 취득 후 종속법인에 해당됐고, 동시에 종속회사의 최근 사업연도 자산총액이 지배회사 자산총액의 100분의 5 이상에 해당되어 주요종속회사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편입으로 종근당홀딩스의 종근당건강 소유 지분은 16.4%에서 51.0%가 됐다.

유유제약은 12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180원, 종류주 1주당 190원의 현금배당이다. 시가 배당율 보통주 1.8%, 종류주 4.1% 씩이다.

이와 함께 26일 오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제일모직이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인 1: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며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회사 사명은 글로벌 인지도와 삼성그룹의 창업정신 계승 등을 고려해 '삼성물산'을 사용하며 양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자로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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