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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제과·푸드, 액면분할 가능성 높아지나?
입력: 2015.05.21 10:18 / 수정: 2015.05.21 10:21

롯데 식품주 3총사, 액면분할할까? 코스피 시장의 대표 대장주이자 롯데그룹의 식품주 3총사인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가 연내에 액면분할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진희 기자
롯데 식품주 3총사, 액면분할할까? 코스피 시장의 대표 대장주이자 롯데그룹의 식품주 3총사인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가 연내에 액면분할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진희 기자

‘액면분할’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 기대감 지펴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가주를 중심으로 액면분할 가능성이 피어오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대표 대장주이자 롯데그룹의 식품주 3총사인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도 연내에 액면분할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은 5000원이었던 액면가를 10분의 1로 쪼갠 뒤 재상장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고공행진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일부터 21일 9시57분 현재까지 주가가 10% 정도 상승한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이 높아진 데다 개인투자자들의 접근까지 쉬워진 것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우량 대형주의 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역시 액면가 5000원의 대표적인 저유동성 종목이고, 지난 1분기에 실적개선을 이뤘다는 점에서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롯데제과는 일평균 거래량이 1370주에 불과한 데다 주가는 200만 원을 넘어서 개인 투자자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롯데칠성 역시 일평균 거래량은 3500주 수준이며 주가는 275만 원대다.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는 액면가 5000원의 대표적인 저유동성 종목이고, 지난 1분기에 실적개선을 이뤘다는 점에서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문병희 기자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는 액면가 5000원의 대표적인 저유동성 종목이고, 지난 1분기에 실적개선을 이뤘다는 점에서 액면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문병희 기자

시장에서도 액면분할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 주가는 21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0.84% 오른 27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165만5000원에서 두 달새 66%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에는 장 중 신고가인 299만 원까지 치솟아 300만 원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기간 롯데푸드 주가도 71만 원에서 90만 원대까지 올랐고, 롯데제과 주가 역시 176만7000원에서 207만3000원까지 18.1% 상승해 200만 원대를 회복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또 다른 황제주들의 액면분할도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단연 롯데식품주가 눈에 띈다”면서 “유동성이 적은 롯데식품주가 액면분할할 경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수적’ 색채가 짙은 롯데그룹이 액면분할을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한 뒤 최고 황제주로 꼽히는 타이틀을 내려놓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액면분할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개별 기업을 만나 1:1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부터는 개별 기업을 직접 방문해 그 효과를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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