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고 발생 15일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이효균 기자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인부 2명 부상'
제2롯데월드에서 근로자 2명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오전 8시 53분께 전기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 근로자는 롯데건설의 협력업체 직원들로 EPS실(이하 전기배선 전용실) 부스덕트(배관 케이스)를 교체하던 중에 전기 배선에서 튄 불꽃에 의해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강남베스티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의 사고가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또다시 사고가 발생할 줄 알았다"며 비아냥과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게 몇 번째야? 놀랍지도 않다(아이디 @바******"), "하인리히법칙,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라며 "이런 법칙이 장난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명심합시다"(아이디 @fire****), "도대체 몇 명이 죽어야 되나 (아이디 @o2mo***)"라고 올렸다.
또 애꿎은 근로자들만 희생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죄없는 근로자들만 희생되고 있다(wisdo****)", "괜한 하도급 인부들만 해고당하고 피해를 본다(ejp****)"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에 지나치게 집중된 여론과 언론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다. "작업하다가 사소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이렇게 롯데그룹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간다"며 "작업을 하다보면 경미한 사고 등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아이디 @kkj****)", "저 정도 건물 짓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라며 "제2롯데월드 사고나나 안나나 그것만 지켜보고 있는 것인 생각이 들 정도"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