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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장수 게임 ‘애니팡2’의 숨은 비결은?
입력: 2015.05.06 08:58 / 수정: 2015.05.06 16:48
애니팡2 장수 비결 봤더니 선데이토즈는 올해 초 ‘애니팡2’의 주 이용자층인 30·40대 여성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마트와 제휴 이벤트를 펼쳤다. 예컨대 게임 속에 ‘이마트 특별 스테이지’를 개설한 뒤 특정 임무를 완수하면 할인권 등을 상품으로 주는 방식이다. /최승진 기자
애니팡2 장수 비결 봤더니 선데이토즈는 올해 초 ‘애니팡2’의 주 이용자층인 30·40대 여성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마트와 제휴 이벤트를 펼쳤다. 예컨대 게임 속에 ‘이마트 특별 스테이지’를 개설한 뒤 특정 임무를 완수하면 할인권 등을 상품으로 주는 방식이다. /최승진 기자

30·40대 여성 이용자 50% 이상 확보…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9위 기록

모바일게임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니팡2’(선데이토즈)의 장수 비결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이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수많은 신작 역할수행게임(RPG)들이 최고 매출 10위권을 차지하기 위해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업계와 선데이토즈에 의하면 ‘애니팡2’의 최근 남녀 비율은 여성 이용자(55%)가 남성 이용자(45%) 보다 10%포인트(p) 많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절반 이상을 30·40대 이용자가 차지하고 있다. 많이 즐기고 있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출퇴근대와 저녁시간대에 주로 이용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애니팡2’는 30·40대 여성 이용자가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게임은 경제인구인 30·40대 여성 직장인 이용자가 핵심 이용자층으로 꼽힌다.

‘애니팡2’의 이 같은 경쟁력은 역할수행게임이 대세를 이루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남성 취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다. 실제로 역할수행게임 비중이 높은 국내 한 모바일게임 업체의 최근 이용자 성별 분포를 살펴본 결과 남성(92%) 이용자가 여성(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애니팡2’의 장수 행보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여성 게이머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목된다. 역할수행게임 등 미드코어(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게임) 장르가 대중화되자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 열풍을 이끌었던 퍼즐 게임이 존재감을 잃으면서 여성 파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RPG 위주로 재편되면서 남성 이용자 수가 월등히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애니팡2의 흥행 성적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애니팡2’는 현재 약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선데이토즈가 선보인 ‘애니팡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많은 다운로드 수치다. 전작인 ‘애니팡’(2012년 7월 출시)은 3000만 다운로드를, 또 다른 시리즈인 ‘애니팡 사천성’(2013년 2월 출시)은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초 ‘애니팡2’의 주 이용자층인 30·40대 여성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마트와 제휴 이벤트를 펼쳤다. 예컨대 게임 속에 ‘이마트 특별 스테이지’를 개설한 뒤 특정 임무를 완수하면 할인권 등을 상품으로 주는 방식이다. 이마트 매장에서는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새롭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 업데이트도 매달 한 번 이상 진행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측은 “애니팡2는 캐주얼 장르 특성상 여성 이용자가 많고, 이 가운데 30·40세대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연매출인 144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0억 원에 이른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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