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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재계 5위 롯데 한식 뷔페 진출…'해도 너무vs뭐가 문제'
입력: 2015.05.06 06:00 / 수정: 2015.05.06 00:05

유통 공룡 한식 뷔페 경쟁, 엇갈린 롯데를 비롯한 CJ, 신세계, 이랜드 등 일명 유통 공룡들의 한식 뷔페 진출에 누리꾼들은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랜드 자연별곡 홈페이지 캡처
유통 공룡 '한식 뷔페' 경쟁, 엇갈린 롯데를 비롯한 CJ, 신세계, 이랜드 등 일명 유통 공룡들의 한식 뷔페 진출에 누리꾼들은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랜드 자연별곡 홈페이지 캡처

유통 공룡 한식 뷔페 경쟁, “문어발 사업 확장” vs “대기업과 별개 문제”

최근 외식 업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韓食) 뷔페' 시장에 자산 기준 재계 서열 5위 롯데가 뛰어들면서 재벌 그룹의 문어발 사업 확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식 뷔페는 이미 대기업이 진출한 시장이다. 문제는 유통 골리앗 롯데의 참여로 기존 CJ를 비롯해 이랜드, 신세계 등 업계 공룡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한식 뷔페 경쟁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기업 한식 진출에 영세업자들 다 죽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반대로 “한식 뷔페는 원래 대기업이 시작한 사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대기업 덕분에 질 좋은 한식 뷔페를 싸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5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올 가을 브랜드 한식 뷔페 '별미가' 1호점을 연다. 앞서 CJ푸드빌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브뉴프랑'에 '계절밥상' 1호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고객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등 불황에 허덕이던 외식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그리고 1년 9개월 만인 지난달 말 11호점을 돌파했다.

이랜드파크의 '자연별곡'은 1년여 만에 전국에 매장을 32개까지 확장해 매장 수 기준 업계 1위가 됐다. 신세계 '올반'도 경기 용인 죽전점 등 이마트 내 매장을 추가하고 있다.

이이 같은 브랜드 한식 뷔페는 가격이 1인당 2만 원 이하로 고급 한정식(3만~5만 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2만~3만 원)보다 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웰빙 메뉴가 많다는 점도 인기의 요인이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유통 공룡 4개사(롯데, CJ, 신세계, 이랜드)의 한식 뷔페 경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돈만 되면 너도나도 뛰어드는 대기업 사업 확장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쌓여져 있는 현금으로 무슨 일이든 벌이 수 있어 대기업이 무섭다. 죽어가는 것은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 뿐. 돈이 되는 곳이라면 손대지 말아야 될 것도 들이댄다. 그렇다고 못하게 할 수도 없고. 대기업이 양보를 좀 해줘야 골고루 성장한다(art3****)”, “대기업에서 갈비만두도 만들더라. 상도가 없다(nari****)”, “대기업이 손대면 다르긴 하지, 수뇌들이 달라붙는데 영세업체들이 이길 수 있나? 여자들도 한몫한다. 평일 낮에 가봐 90% 이상이 여자야(bill****)”, “중소기업이 살 수 있도록 정부에서 법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대기업 편에서만 두둔하는 것도 문제지요.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한테 눈높이를 낮추어라, 일자리가 없으면 모두 외국으로 나가라고 하고(tgso****)”, “재벌기업 회장, 사장들 모조리 몽둥이로 때려줘야 한다. 돈 갖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을 모조리 죽이려고 하는군(viga****)”, “대기업 하여간 지들 생각만 해. 다 망하길 기도하고 절대 안 간다(boo6****)”며 재벌 그룹의 한식 뷔페 사업을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반면 “그저 대기업 욕하면 깨어 있는 시민처럼 보이지? 저런 사업은 대기업이 하는 게 맞다. 저 식당에 납품되는 식자재를 지역 소상공인에게 넘기고, 신선한 재료를 지역 농가나 근처 농가에서 사줘서 지역 경제를 원활하게 하는 게 대기업의 역할이다. 욕을 하려며 제대로 알고 해라(a131****)”,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zona****)”, “뷔페 쿠폰이라도 주면 백정처럼 굴 사람들이 나라 걱정하고 앉았네(simi****)”, “그저 입만 열면 대기업 운운, 지겹지도 않냐(황****)”, “빵집은 이해한다. 근데 한식 뷔페가 언제부터 중소상인업종이었냐(trip****)”, “소비자 입장에서 대기업 덕분에 질 좋은 한식 뷔페를 싸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이게 나쁜 일이냐(이****)”, “(대기업 한식 뷔페 진출) 막아줘도 성장도 안할 당장 시장에 가봐라 이 사람들이 성장의지나 있는지. 호객님 등쳐먹을 생각만 한다(kero****)”, “기존 시장이 있던 걸 대기업이 뺏은 것도 아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는데 그게 욕먹을 일이야?(dark****)”, “대형마트 하루만 문 닫으면 눈 뒤집어지는 이중성(apfp****)” 등의 반론을 펼치며 대기업 사업 확장과 이번 한식 뷔페는 별개라고 입을 모았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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