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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주가] 여당 재보궐 압승,김무성 테마주 '동반 상승'
입력: 2015.04.30 10:18 / 수정: 2015.07.03 10:33

김무성 테마주 오름세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무성 테마주로 불류되는 디지틀조선, 전방, 엔케이 등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더팩트DB
김무성 테마주 오름세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무성 테마주로 불류되는 디지틀조선, 전방, 엔케이 등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더팩트DB

김무성 4·29 재·보궐 선거에서 완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악재를 딛고 4·29 재·보궐 선거에서 완승을 거두고면서 다시한번 여당의 대권 선두주자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김무성 테마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인 테마주는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슈에 영향을 받는 주식들을 의미한다. 특히 정치인 테마주는 정치 이벤트, 상황에 따라 주식이 급등한다는 특징이 있어 단기 수익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김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고 있는 상장 회사는 디지틀조선, 섬유업체 전방, 엔케이, 현대상선 등이다. 오전 10시 기준 디지틀조선은 전날대비 270원(5.09%)오른 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김무성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섬유업체 전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50원(8.15%) 급등해 4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방은 김 대표의 부친인 고 김용주 회장이 창업한 회사로, 현재 주요 주주들이 김 대표와 친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다.

엔케이 역시 대표적인 '김무성 관련주'로 분류된다. 엔케이는 고압가스 용기와 수처리 장치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전날대비 105원(2.38%)오른 451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엔케이는 박윤소 엔케이 회장이 김 대표와 사돈이라는 이유로 김무성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김무성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지틀조선, 전방, 엔케이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네이버 화면 캡처
김무성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지틀조선, 전방, 엔케이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네이버 화면 캡처

현대상선은 180원(1.84%)내린 9580원에 거래되며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 이사장은 김 대표의 누나이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기도 하다.

그동안 '김무성 테마주'는 김 대표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커질 때마다 급증했다. 지난해 김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누르고 차기 대권주자 1위를 차지했을 때 전방과 디지틀조선의 주가가 50~6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또 현재 김 대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기도 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계속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4주차(20~24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지율이 0.3% 상승한 13.5%로 2주 연속 상승, 2위 자리를 지켰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무성 테마주'는 정치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큰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기업들로 꼽히고 있는 만큼 김 대표의 재·보궐 선거 승리 덕분에 다시한번 주가가 급등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인 김무성의 상승세에 관련 테마주에 무작정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적과 성장가치가 내제돼 있지 않고 특정 정치인에만 의존한 주가는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인 테마주는 특정 정치 이벤트와 상황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결정된다"며 "기업의 가치가 수반되지 않은 투자는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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