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웹 접근성 낮아 2014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지시설 웹 접근성이 다른 기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
미래부 ‘2015년 웹접근성 지킴이 및 멘토’ 발대식 개최
복지시설 등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사이트의 접근성이 일반 웹사이트 접근성(웹 접근성)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웹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민간법인·교육기관·의료기관·문화예술단체가 80점대로 보통인 반면, 복지시설 등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사이트는 70점에 미치지 못하는 미흡한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고령자등이 웹(인터넷)이 제공하는 정보를 신체적·기술적 여건과 관계없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웹 접근성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지 시설의 장애인 웹 접근성은 68,7점으로 민간법인 80.2점, 교육기관 87.3점, 의료기관 83.9점, 문화예술단체 85.3점에 비해 낮다.
미래부는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으로 ‘2015년 웹 접근성 지킴이 및 멘토’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그간 정보통신기술(ICT) 기본지식을 보유한 대학생․미취업자 등을 선별해 교육을 통해 웹 지킴이 110명과 멘토 11명을 양성했다. 앞으로 이들을 통해 웹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여부를 진단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 접근성 준수여부 점검을 희망하는 기관은 ‘웹 접근성 연구소 홈페이지(www.wah.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진단과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시각 장애인 겸 작가인 소재원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소재원 작가는 앞으로 장애인 정보접근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강연과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래부의 정한근 정보보호정책관은 “장애인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며 “웹 접근성 지킴이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정보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