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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세계부호 155위…재산 61% 급증
입력: 2015.04.20 10:56 / 수정: 2015.04.20 10:56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155위 부자 등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5개월여 만에 15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155위 부자 등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5개월여 만에 15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540만 원 전망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난해 11월 세계 200대 부자 명단 200위에 이름을 올린 지 5개월여 만에 15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특히 서 회장의 재산은 올해 들어 61%나 급증해 보유주식 가치가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15조 원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0일 400만 원 고지를 찍으면서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추가 상승에 또다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16일 기준)에 따르면 서 회장(155위)의 재산이 88억 달러로 약 61%(33억 달러, 약 3조5,739억 원) 급증했다. 국내 증시의 대표적 중국 수혜주로 떠오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만 122%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76% 뛰어올랐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고공행진 덕분이다. 2013년 말 100만 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해 9월30일 239만2000원으로 139.20% 급등해 롯데제과(217만9000원), 롯데칠성(217만3000원)을 제치고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황제 주’에 올랐다.

주가상승세는 중국인 관광객 및 중국 현지 시장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은 바 크다. 국내 1위 화장품 기업으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의 인당 화장품·개인용품 소비액은 240~300달러 수준이다. 일본의 소비 규모가 292달러로 가장 크고, 한국은 220달러다. 아직 인당 소비액이 35달러에 불과한 중국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일본과 한국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고공행진에 보조를 맞춘 듯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교보증권에서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410만 원으로 제시하며 처음으로 400만 원대 목표주가가 등장한 이후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동부증권이 400만 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어 20일 KDB대우증권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이제야 초기 고도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10만 원에서 74% 높인 54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함승희 연구원은 “향후 수십 년의 고성장이 지속될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의 수요 흡수에 가장 적합한 제품군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개발, 유행 선도 능력은 세계 대형 화장품업체들을 초월하는 놀라운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추정이다. 함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와 44% 증가한 1조2789억 원과 252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실적 강세는 매출의 고성장이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11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의 재산은 135억 달러로 약 2.3%, 3억2000만 달러(약 3459억 원) 증가했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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