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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몰 직구 피해 급증…사기 사이트 피해 주의
입력: 2015.04.07 14:05 / 수정: 2015.04.07 14:05

소비자 불만 유형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접 구입’ 관련 상담이 급격히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 불만 유형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접 구입’ 관련 상담이 급격히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해외 온라인몰 직구 피해 상담 지난해 271건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직구족’이 늘면서 이에 따른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접 구입’ 관련 상담이 2013년도 149건에서 2014년 271건, 올해 들어 3월까지 140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직접 구입’ 관련 불만은 411건으로 ‘배송지연ㆍ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품하자(제품불량, 파손) 및 AS불만’(18.0%), ‘연락두절 및 사기사이트 의심’과 ‘취소ㆍ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각각 15.6%)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상담이 많이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아마존’(30건), ‘이베이’(10건), ‘아이허브’(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직구 관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의 약 30%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단지 10%만이 국내 소비자 관련기관 및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특히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은 사기사이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판매업체의 주소와 연락처 유무, 이용후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직구 시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월 국제거래지원팀을 신설하고 ‘국제거래포털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국제거래포털사이트를 통해 해외직구 피해다발업체, 사기사이트 등 피해예방 정보를 수집해 신속하게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발생하는 피해의 구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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