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훌륭한 인재 양성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정몽구 재단은 24일 전북 김제체육관에서 올해 첫 번째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했다. / 강문정 인턴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첫 공연 성황리 열어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의 토크 콘서트 '온드림스쿨'이 올해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몽구 재단은 24일 전북 김제체육관에서 올해 첫 번째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했다. '온드림스쿨'은 정몽구 재단이 교육부, KBS와 협력해 청소년들의 인성함양 및 진로교육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모두 7번에 걸쳐 각 권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그 첫 번째 콘서트로 전북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2500여 명에게 문화예술 공연과 전문가 멘토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정몽구 회장이 설립한 정몽구 재단은 교육활동 지원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온드림스쿨은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리기 위해 창의·인성 교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드림스쿨을 계기로 학생들 모두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병만은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2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개그맨을 꿈꾸던 시골 소년이 최정상급 개그맨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
온드림스쿨 첫 번째 공연에는 개그맨 김병만과 최고의 현대문학가로 꼽히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인기 아이돌 그룹 '갓세븐'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강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이날 한 자리에 모인 경북 지역 학생들과 관계자 모두가 '온드림스쿨'의 태마곡인 '꿈을 꾸어요'를 한 목소리로 부르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날 첫 연사로 나선 김병만은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2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개그맨을 꿈꾸던 시골 소년이 최정상급 개그맨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병만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달인'이라고 불러주지만, 나는 '달인'이 아니다"라며 "단지 개그맨의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고, 포기하지 않은 정신과 끝없는 노력으로 이 자리에 까지 오게 됐다"며 끈기 있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1년 동안 단 한 주도 쉰 적이 없다. 코너가 끝나고 나면 바로 다음 코너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꿈이 없는 친구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질문에 답하는 '김병만에게 묻는다' 코너에서는 "저는 꿈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은 키 때문에 자신감이 없습니다" 등 학생들의 고민이 담긴 질문들이 이어졌다. 김병만은 질문 하나하나 빠짐없이 살펴보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용택은 "공부라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며 "행동과 생각이 바뀌면 내 삶이 바뀌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며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두번째 강연자로는 최고의 현대문학가로 꼽히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책에서 인생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용택은 "공부라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며 "행동과 생각이 바뀌면 내 삶이 바뀌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며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질문에도 진심어린 조언으로 길을 제시했다. "안정적인 직업을 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할까요"라는 질문에 "안정적인 직장은 60세 이상이면 하기 쉽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은 80~90세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자신이 택한 직업이 취미와 여가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갓세븐 멤버들은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 외 오로지 춤과 노래 연습으로 매진했던 수년 간의 연습생 시절 동안 겪은 노력 등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온 드림 스쿨' 공연의 마지막 순서는 인기 아이돌 '갓세븐'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펀 토크'와 특별공연으로 채워졌다. 갓세븐 멤버들은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 외 오로지 춤과 노래 연습으로 매진했던 수년 간의 연습생 시절 동안 겪은 노력 등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갓세븐의 맴버 잭슨은 "펜싱선수 시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라면서 "하지만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음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고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내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온드림스쿨의 올해 첫 시작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정몽구 재단은 오는 11월까지 경남 함안, 충남 홍성, 강원 삼척, 전남 장성, 경북 상주, 충북 음성 등 6곳의 권역별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내 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 | 김제=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