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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현대차 복합할부 협상 결국 '결렬'
입력: 2015.02.25 18:53 / 수정: 2015.02.25 18:53
신한카드, 현대자동차 협상 결렬 25일 신한카드는 지난 1월부터 현대자동차와 진행해 온 복합할부금융 상품 수수료율 대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더팩트DB
신한카드, 현대자동차 협상 결렬 25일 신한카드는 지난 1월부터 현대자동차와 진행해 온 '복합할부금융 상품' 수수료율 대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더팩트DB

신한카드, 현대차 협상 결렬

신한카드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그동안 신한카드와 현대차는 적정 수수료율 1.5%와 1.3%를 두고 줄다리기를 해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반 신용카드나 신한카드의 별도 할부상품을 통해서는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다.

25일 신한카드는 신한카드와 현대자동차 양사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수수료율을 놓고 협상해 왔던 ‘복합할부상품’은 26일부터 취급을 중단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복합할부상품을 부득이하게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한카드는 지난 1월부터 현대차와 협상을 벌여왔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신한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요구했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1.5% 이하로 내릴 수 없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수수료율 인하를 거부했다. 카드업계에서 최소 가맹점 수수료율은 1.5% 수준이지만 현대차가 요구하는 1.3%는 각 카드사에서 자금조달비용, 마케팅 비용, 대손비용 등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적정원가인 적격비용 이하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신한카드는 복합할부 규모가 월 200억 원 미만으로 크지 않지만 22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업계 1위 카드사인 만큼 카드업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만약 현대차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카드업계 전체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현대차와 복합할부 상품 취급을 중단했지만 자사의 할부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오토플러스’ 등 대체 할부상품이나 할부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할부금융상품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평소와 같이 동일한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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