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공개 임박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트위터에 갤럭시 S6의 기능을 추측하게 하는 동영상을 연속적으로 올리고 있다./삼성전자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 S6 다음 달 1일 공개 예정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S6'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갤럭시 S6에 대한 가상 이미지와 티저 이미지 광고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에 무선충전 기능 탑재, 카메라 중심의 스마트폰 등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23일 삼성전자 트위터(@SamsungMobile)에는 갤럭시 S6와 관련된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4일 가장 먼저 공개된 17초 분량의 영상은 자동차가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사각형 모양의 터널 끝의 환한 빛이 후면 카메라 모양을 떠올리는 이미지로 바뀐다. 이후 ‘훌륭한 시각'과 ‘독특한 시야’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에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 동영상이 갤럭시 S6의 고성능 카메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 갤럭시 S6의 출시 전부터 전자업계가 전망했던 1600만화소가 아닌 2000만화소 카메라와 광학손떨림방지 기능을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S6의 빠른 속도롤 상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삼성전자 트위터 캡처

두 번째로 공개된 영상은 갤럭시 S6의 빠른 속도를 상징한다. 지난 17일 올라온 이 영상에는 교차로에서 움직이는 자동차들과 함께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어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번개모양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 영상이 갤럭시 S6에 탑재될 64비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7420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 번째 영상이 공개된 이후 관계자들은 갤럭시 S6의 디자인이 곡선이 강조된 메탈 디스플레이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트위터 캡처

또 20일에 공개된 세 번째 영상은 검은색과 은색 물결 액자들 속에서 갤럭시S6의 측면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옆모습이 나타난다. 이 영상은 이번 제품에 메탈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후 22일에는 앞서 공개했던 세개의 영상 종합적으로 아우리는 45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색 액체 속에서 메탈 프레임이 등장하고, 특정 소재를 나타내는 이미지들과 함께 메탈 느낌의 휴대폰 뒷면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어 스마트폰 화면에서 다양한 색상의 빛이 뿜어져나온다 갤럭시S6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QHD(2560×1440) 디스플레이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동안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옆면이 메탈(금속)로 제작됐으며, 갤럭시S6엣지(가칭)라는 엣지 버전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64비트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 2000만화소 카메라, 일체형 2600mAh 배터리, 무선충전, 심박센서, 지문인식 기능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면 크기는 갤럭시S5와 비슷한 5인치 초반으로 큰 변화는 없겠지만, 그간 갤럭시 시리즈의 전형적인 외관을 버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갤럭시 모델로는 처음으로 배터리 일체형을 적용하되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전격 탑재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 S6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인 다음 달 1일 오후 현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