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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맞수 '타이레놀' vs '애드빌' 최후 승자는?
입력: 2015.02.20 10:49 / 수정: 2015.02.23 17:25

국내에서 고전 중인 애드빌 글로벌 1위 진통제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타이레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애드빌·타이레놀 광고영상 캡처
국내에서 고전 중인 애드빌 글로벌 1위 진통제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타이레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애드빌·타이레놀 광고영상 캡처

세계 1위 진통제 애드빌, 국내에서는 완패

세계 1위 진통제 애드빌이 국내에서는 타이레놀의 아성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소비자들의 깐깐한 선택 기준을 넘지 못한 이유로 보인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 업체 IMS헬스 집계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지난해 3분기까지 1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맞수인 애드빌은 약 9억 원에 그쳤다.

타이레놀의 매출이 애드빌보다 높은 것은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한국인의 경우 새 제품이 출시됐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계속 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화약품 활명수, 동아에스티(구 동아제약) 팜피린 등은 그간 유사 의약품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만큼 오랫 동안 사랑받은 약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이 한국인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전혀 상황이 연출된다. 애드빌의 매출액은 지난 2012년 기준 약 9억86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로 타이레놀(약 4억7000만 달러·한화 약 5200억 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애드빌은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타이레놀을 앞지르고 있다. 이 약은 지난 198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출시한 소염진통제다. '애드빌정'과 '애드빌리퀴겔' 등 두 가지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에드빌리퀴겔은 빠른 진통효과(15분 내)라는 장점을 내세워 타이레놀과 차별화했다. 국내에는 지난 2013년 12월 발매됐다. 출시 전에는 유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애드빌의 성분인 이부프로펜 제품으로는 대웅제약 이지엔6와 삼일제약 부루펜 등이 있다.

타이레놀은 애드빌보다 19년 빠른 지난 1994년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타이레놀500mg과 타이레놀 이알(서방정), 우먼스 타이레놀, 어린이용 타이레놀 츄어블정, 타이레놀정 등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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