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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극복에 꼭 필요한 5가지
입력: 2015.02.19 08:25 / 수정: 2015.02.19 09:14

명절 증후군 극복에 꼭 필요한 5가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때문에 오히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할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변동진 기자
'명절 증후군' 극복에 꼭 필요한 5가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때문에 오히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할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변동진 기자

명절 후 이혼 증가율 11.5% ↑

설 연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이자 음력(陰曆)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또한 친인척들이 모두 모여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는 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고향에 내려가 지인과 안부를 묻고 덕담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장거리 운전자와 막대한 가사노동이 필요한 가정의 주부들,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명절 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날 정도다.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말한다. 대게 두통, 복통, 소화불량, 근육통 등 원인을 설명하기 힘든 고통을 호소한다.

그렇다면 명절 증후군을 이겨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시 보라매병원 오범조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 증후군 극복에 꼭 필요한 5가지'를 소개했다.

장시간 운전, 자세가 중요 좁은 좌석에 4~5시간 이상 운전하게 되면 허리, 목에 부담이 쌓인다. /더팩트DB
장시간 운전, 자세가 중요 좁은 좌석에 4~5시간 이상 운전하게 되면 허리, 목에 부담이 쌓인다. /더팩트DB

◆장시간 운전, 자세가 중요

엉덩이를 등받이 안쪽으로 깊게 붙이고 오른쪽 브레이크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좌석길이를 조절해야 한다. 등받이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젖힌다. 운전대는 양손을 9시15분 방향이 되도록 잡고 운전대 위쪽에 손목이 닿게 한다.

좁은 좌석에 4~5시간 이상 운전하게 되면 허리, 목에 부담이 쌓인다. 특히 근육통과 담, 심하면 허리디스크까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휴게소에서 쉬는 것도 방법이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굴곡 유지에 도움이 된다.

가사노동은 함께 고스톱이나 윷놀이 등 내기를 통해 상차리기, 설거지 등 역할을 분담한다.
가사노동은 함께 고스톱이나 윷놀이 등 내기를 통해 상차리기, 설거지 등 역할을 분담한다.

◆가사노동은 함께…대안을 찾아라

가부장적인 가정의 경우 여자들은 부엌에서 일하고 남자들은 차려놓은 음식에 술을 마신다. 그저 보기 싫다고 마음의 병을 키울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대안을 찾아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가족들 모두가 편을 갈라서 고스톱이나 윷놀이로 내기를 한다. 패한 팀은 상차리기나 설거지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여자들의 일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가족들 모두가 명절 준비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공동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서서 일할 때 발판을 두고 한쪽 발을 번갈아 올려가며 일하면 피로가 덜하다.

◆덕담을 가장한 비교 금지

지나친 관심이나 비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중요하지 1년간 뭐했는지 자랑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말을 잊으면 안 된다.

◆휴식계획을 세워라

돌아와서 하루 이틀 정도 쉴 생각을 하고 출발과 도착 일정을 계획하는 게 좋다. 무작정 늦잠을 자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TV만 본다면 일상생활 복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쉴 때도 일상생활 복귀 전 예비단계라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보내자. 연휴 전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생활리듬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명절의 마무리는 내 가족과 설 연휴 기간 친인척 및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다면 마무리는 내 가족과 함께하자. 가사노동에 지친 부인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KT금호렌터카 제공
명절의 마무리는 내 가족과 설 연휴 기간 친인척 및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다면 마무리는 내 가족과 함께하자. 가사노동에 지친 부인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KT금호렌터카 제공

◆명절의 마무리는 내 가족과

설 연휴 기간 친인척 및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다면 마무리는 내 가족들과 함께하자. 그간 바쁜 일정 때문에 하지 못했던 영화감상이나 산책, 운동 등을 가족들과 함께 즐겨라. 더불어 가사노동에 지친 부인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5년간의 이혼통계를 분석한 결과, 명절을 지낸 후의 이혼 건수가 명절 직전 달보다 평균 1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라 할 수 있는 명절이 오히려 가정해체의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명절에는 서로 역할 분담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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