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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vs 일동제약, 경영권분쟁 다음 달 주총 표대결
입력: 2015.02.16 20:26 / 수정: 2015.02.16 20:26

경영권 분쟁? 녹십자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일동제약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녹십자 홈페이지 캡처
경영권 분쟁? 녹십자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일동제약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녹십자 홈페이지 캡처

녹십자 “일동제약의 입장표명 강요는 무리한 요구”

녹십자가 일동제약과 경영권을 둘러싸고 팽팽한 분쟁을 벌일 예정이다.

녹십자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을 해 달라”는 일동제약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녹십자는 16일 오후 일동제약에 공문을 보내 “주주제안은 2대 주주로서 법이 정해준 최소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일동제약의 요구는 주주제안이라는 본질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 9일 “녹십자의 주주제안이 적대적M&A가 아니라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입장과 조치를 요구한다”고 녹십자에 답변을 요구했다.

녹십자 측은 “이사 선임과 관련된 부분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의사결정을 물어 절차대로 결정하면 될 일이다. 일동제약이 주장하는 적대적M&A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표명을 강요하는 것은 주주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무리한 요구여서 답변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녹십자와 일동제약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이게 됐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대해 적대적M&A를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일동제약 지분은 윤원영 회장 등 최대주주가 32.52%(815만1126주), 녹십자 등이 29.36%(735만9773주), 피델리티가 10.00%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와 녹십자의 지분율 차이가 3.16%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사 선임안의 경우 참석주주의 과반수 이상 찬성이 있어야 통과되므로, 결국 기관투자자 피델리티와 다른 소액주주들이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이사선임안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더팩트│황원영 기자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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