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더마코스메틱 '라포티셀' 론칭 중견제약사 국제약품이 약국전용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라포티셀'(LapopthiCell)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첫해 매출 3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동진 기자 |
라포티셀, 아토피와 보습에 좋은 화장품
중견제약사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이 아토피와 보습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라포티셀'(LapopthiCell)을 출시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라포티셀을 통해 약국전용 화장품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첫해 매출 3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제약품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리치칼튼호텔에서 100명이 넘는 약사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라포티셀'(LapopthiCell) 론칭행사를 갖고 기초화장품 5종을 출시했다. ’라포티셀은 Lapothi(프랑스 고어로 치유/ 약사의 의미)와 Cell(세포)의 합성어로 피부개선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자극없이 부드럽게 이번에 출시된 라포티셀 5종은(상단 왼쪽부터) 보습라인 하이드라 세라마이드 크림, 하이드라 멀티플루이드, 하이드라 버블클렌져와 민감성라인 센스티브 클렌징워터, 센시티브 크림 2종이다. |
특히 이번 제품은 3세 경영인 남태훈 대표가 지난달 5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시장에 내놓은 첫 제품으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 대표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는 등 열의를 보였다. 남 대표는 "라포티셀은 국제약품의 56년 R&D 기술과 혁신적인 바이오 피부과학이 만나서 탄생한 스킨솔루션이다. 탁월한 피부 재생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케팅부터 고객서비스까지 완벽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약사들을 만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남 대표는 "상품에 인기를 반영하지 않고 고객들이 먼저 찾는 제품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직 약국·약사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라포티셀 5개 제품 중 '센스티브 클렌징워터'는 사람의 눈물 구성성분에서 착안한 저자극 제품으로 세안 시에도 피부를 보호해준다. 센시티브 크림의 경우 상처 회복제 마데카솔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수 100%로 만들었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호랑이풀’로 유명한 성분이다. 여기에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함유돼 있어 피부재생을 돕는다. 하이드라 버블클렌져는 기존 아토피 화장품들과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피 개선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하이드라 멀티플루이드는 고보습 제품이다. 미용 필러의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세라마이드 등을 함유해 촉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하이드라 세라마이드크림은 건조한 피부개선,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95% 고순도 자연 세라미이드, 발효 동백오일 등을 함유했다.
남태훈 대표, 사장 부임 후 첫 작품 라포티셀은 지난 1월 5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3세 경영인 남태훈 대표(사진)의 첫 작품이다. 이 때문인지 참석자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눴고 제품에 대한 설명까지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
이날 행사에는 기술제휴를 한 이동건 코스온 대표, 상위 제약사 한미약품의 의약품유통 자회사 온라인팜의 김대현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제품 설명에 열정을 쏟았다. 행사 진행과 제품설명은 방송인 안선영 씨와 이영지 코스온 부장이 각각 맡았다.
이동건 대표는 "라포티셀은 국제약품, 온라인팜 등과 1년 전부터 기획한 제품이다. 오직 기본과 내용물에만 충실할 것이다"며 "약국 화장품이 출시된 이후 23년이 지났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라고 생각한다. 화장품 판매에 있어 약국은 새로운 경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토피 개선 도울 것 이영지 코스온 부장은 라포티셀에 대해 "피부장벽을 보호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늦춰준다"며 "세균침투를 막아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영지 코스온 부장은 "약국전용 화장품 라포티셀은 근본적인 방법에서 원인을 찾아 피부를 재건하는 제품이다. 그간 보습이라는 단어에 현혹돼 보습제품을 구매한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며 "이번에 출하하는 제품들은 피부장벽을 보호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늦춰줘 오래도록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따라서 피부파괴 및 세균침투를 막아 아토피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약사들 역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0대 후반 여약사 3명은 입구에 마련한 샘플을 바르며 감탄사를 연신 자아냈다. 이 가운데 한 여약사는 "일단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좋다. 직접 사용해보니 보습도 오래 유지되고 기능성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저 치료를 받을 경우 일반 화장품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런 환자들에게 사후치료 개념으로 판매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약사는 "호랑이풀로 알려진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 함유가 가장 주목된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에 많이 사용되는 마데카솔의 성분이다. 피부보호뿐만 아니라 재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0대 중반의 남자 약사는 "이 제품이 성공한다면 약국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문을 닫는 동네약국이 많다. 약국 생존은 약을 많이 팔고 적게 팔고의 문제를 떠나, 마진을 얼마나 주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정확한 마진율은 공개할 수 없지만 고마진이다"고 설명했다.
100여명 약사, 라포티셀 기대 100명이 넘는 약사들이 행사장에 모여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안선영 씨 역시 더마코스메틱 제품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얼굴이 알려진 직업이라 피부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당연히 레이저 치료도 받는다. 치료 후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을 사용해 좋은 효과를 얻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이런 화장품을 사용해왔다. 피부가 먹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약품과 ㈜코스온이 기술제휴로 개발하고 온라인팜㈜이 유통하는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 ‘라포티셀(LapothiCell)' 은 보습라인 3종과 민감성라인 2종으로 1차 출시됐다. 가격은 수입과 국산 중간 가격대인 2~3만 원으로 책정했다. 오직 약국에서만 판매한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