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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이슈&주가] 녹십자-일동제약 경영권 분쟁, 주가 '급등'
입력: 2015.02.09 11:36 / 수정: 2015.02.09 11:36
녹십자 일동제약 주가 경영권 장악 논란이 일면서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주가가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더팩트DB
녹십자 일동제약 주가 경영권 장악 논란이 일면서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주가가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더팩트DB

경영권 분쟁 논란, 주가에는 호재?

일동제약에 대해 2대주주 녹십자의 경영권 장악 논란이 일면서 9일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주가가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일동제약의 10시42분 현재 주가는 1만9550원으로 전일대비 15%(2550원)나 뛰어올랐다. 지난해 12월 1만4550원까지 떨어진 후 1만6000원선을 유지해왔다.

일동제약의 2대주주인 녹십자도 강보합세다. 녹십자는 같은 시각 14만3500원으로 전일대비 500원 올랐다. 일동제약에 대한 경영력 강화 기대감에 녹십자 주가는 지난 5일 14만1500원까지 오른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앞서 녹십자가 다음 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일동제약 이사진 사외이사 1명과 감사 1명에 대해 녹십자가 추천하는 이사진 선임을 주주제안서를 통해 요구하면서 업계에서는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대한 적재적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는 일동제약의 개인투자자 이호찬 씨로부터 보유 주식 12.57% 전량을 넘겨받으며 지분율 29.36%로 2대주주에 올랐다.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이 소유한 컨설팅사 씨엠제이씨와 윤원영 회장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2.52%로 녹십자와 지분율 격차는 3.16%포인트에 불과하다.

경영권 분쟁과 주가 일동제약의 10시42분 현재 주가는 1만9550원으로 전일대비 15포인트(2550원)나 뛰어올랐다. 녹십자는 같은 시각 14만3500원으로 전일대비 500원 올랐다./네이버 화면 캡처
경영권 분쟁과 주가 일동제약의 10시42분 현재 주가는 1만9550원으로 전일대비 15포인트(2550원)나 뛰어올랐다. 녹십자는 같은 시각 14만3500원으로 전일대비 500원 올랐다./네이버 화면 캡처

증권업계에서는 양사의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녹십자와 일동제약 사이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녹십자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과 표대결을 펼쳐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무산시켰다"며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대해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분쟁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또다른 경영권 분쟁 후보군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신일산업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회사 역시 경영권 관련 이슈가 부상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달 27일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힌 이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14.81% 올랐고, 넥슨지티 역시 전일대비 12.24%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9일 11시 현재도 엔씨소프트 주가는 22만 원으로 전일대비 3.29포인트(7500원)올랐다.

신일산업도 마찬가지다. 개인투자자 황귀남 씨는 지난해 2월 신일산업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후 기존 경영진들과 경영권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신일산업의 주가는 같은시각 1890원으로 15원 오른 금액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일 종가 1575원과 비교하면 310원이나 뛰었다.

[더팩트 | 오세희 기자 sehee1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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