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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상 위메프 대표, 채용 논란 사과 “재발 방지하겠다”
입력: 2015.02.05 12:00 / 수정: 2015.02.05 12:00
박은상 위메프 대표, 직접 사과 5일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채용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삼성동=최진석 기자
박은상 위메프 대표, 직접 사과 5일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채용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삼성동=최진석 기자

박은상 대표, “채용 논란으로 심려 끼쳐 죄송”

올해 초 ‘갑질 채용 논란’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가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를 받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직접 쓴 사과문을 발표해 사과의 진정성을 표출했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위메프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사회적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의 절차와 소통에서 더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고 부적절한 사과문까지 나가면서 많은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달 7일 지역 영업직 직원들의 채용 불합격 논란에 휩싸인 이후 고용노동부의 현장 근로감독 조사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시정지시서를 통해 위메프에게 3차 실무 테스트 기간 중 발생한 연장 및 야근근로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고용부 시정지시서의 주요 내용은 ‘초과 근무수당 지급 및 과태료 납부’, ‘임직원 의견 수렴으로 내부 소통 및 교육 강화’, ‘외부 자문 의견 수렴으로 지속적 채용방식 개선’ 등 세 가지다. 위메프는 이중 과태료 840만 원을 4일 납부했다.

또 3차 실무 테스트 기간이 있음에도 채용공고문 상에 근무형태를 ‘정규직’으로만 명시해 구직자에게 혼란을 야기한데 대해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 자필 사과문 박 대표는 자필 사과문을 발표해 사과의 진정성을 표출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 자필 사과문 박 대표는 자필 사과문을 발표해 사과의 진정성을 표출했다.

박 대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현장 곳곳의 직원들과 충분히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을 많이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채용과정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고객·직원·대한민국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 기울여 건강한 위메프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근로감독 조사를 받으면서 많은 부분들에 대해 여러 조언을 받았다”면서 “조언을 통해 좀 더 구직자들이 마음 아파하지 않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위메프는 수습 영업사원 11명을 채용해 2주간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필드 테스트를 한 뒤 전원 불합격을 통보해 논란을 빚었다. 지원자들은 하루 14시간씩 음식점 등을 다니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2주 뒤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 각각 55만 원(일당 5만 원)을 지급받았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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