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애플 스마트폰 전쟁 치열 31일 IDC는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20.01, 애플은 19.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 20.01% vs 애플 19.85%

세기의 라이벌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막상막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보통신 시장조사 업체 IDC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시점점유율이 20.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애플은 19.8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불과 0.16%포인트 뒤진 것.

2013년 4분기 삼성전자가 28.83%, 애플이 17.43%로 11.40%포인트 벌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차이가 크게 좁혀진 셈이다.

IDC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를, 애플이 아이폰6를 본격 판매하면서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대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애플의 스마트폰 출고량은 5100만대에서 7450만대로 1년 만에 46.0% 증가했다. 출하대수로 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이는 2013년 4분기 3340만대에서 60만대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LG전자는 지난해 4.6%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110만대로 전년보다 27.6% 상승했다.

IDC는 "삼성전자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선 애플에,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회사의 압박을 점점 크게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다중 전선'에서 전투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