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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종가 기준 국민연금의 30대 그룹 주식지분 가치는 52조619억 원으로 국민연금 국내 주식 지분의 62.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
[더팩트 ｜ 황원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30대 그룹에 대한 투자금액을 2조6000억 원 줄였다.
21일 기업분석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국민연금의 30대 그룹 주식지분 가치는 52조619억 원으로 국민연금 국내 주식 지분의 62.1%를 차지했다. 2013년 말과 비교하면 2조5584억 원(4.6%) 줄었다.
30대 그룹 중 국민연금의 투자 지분가치가 증가한 곳은 12곳, 감소한 곳은 14곳이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에 대한 투자 지분가치는 10조2937억 원에서 8조7799억 원으로 1년새 1조5138억원(14.7%)이나 감소했다.
삼성그룹에 대한 지분가치도 9019억 원(4.4%) 줄면서 30대 그룹에 대한 투자 감소분(2조5584억원)의 94.4%를 두 그룹이 차지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는 1조5636억원에서 4022억원으로 1조1614억원(74.3%) 줄였다.
이어 롯데(7228억 원, 38.5%), 포스코(4546억원, 17.2%) 대우조선해양(3557억 원, 58.2%) 순으로 투자 지분가치가 줄어들었다.
반면 SK그룹에 대한 투자 지분가치는 2013년 말 5조7417억 원에서 6조9583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비중도 6.8%에서 8.2%로 1.4%포인트 상승했다.
LG와 CJ그룹에 대한 투자 지분가치도 각각 6845억 원(증가율 14.2%), 4353억 원(36.3%) 늘었고, 한진(2009억 원, 157.9%)과 영풍(1594억 원, 31.7%) 등도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