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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수장, 2015년 신년사 '각양각색'
입력: 2015.01.05 06:40 / 수정: 2015.01.05 12:04
2015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4대금융지주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혁신과 융합을 강조했다./더팩트DB
2015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4대금융지주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혁신과 융합'을 강조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2015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올해 금융권 수장들이 각기 다른 키워드를 내세워 경영 위기 극복을 약속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업 확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통합', 'KB사태'를 겪었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소통',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신뢰 회복'을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또 4대금융 수장들은 공통적으로 '혁신과 융합'을 강조했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침체를 기회로 삼아 조직 내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 영역 확장"

한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을 갖고 글로벌 진출지역과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전업은행 등 비대면 채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비대면 방식의 고객 컨설팅과 상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그룹의 슬로건을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으로 정하고, 작년에 수립한 여섯 가지 전략 방향을 다음과 같이 업그레이드(Upgrade)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조직문화 정착,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적 금융, 미래설계 시장에서 차별적 역량 확보,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 혁신적 채널 운영체계 구축, 전략적 비용절감 등의 과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은행 통합은 그룹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은행 통합은 그룹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통합 과제'…"은행 통합으로 시너지 최대화"

김 회장은 올해 최대 과제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과의) 통합은 그룹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며 "업종 경계를 넘어선 서비스, 타 업종과 융합한 상품이 나와야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은행 부문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그룹 내 비은행 업종도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 그룹사가 각자 최고의 위치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현지에서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금융권에서 주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Fintech) 등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소통의 벽을 없애고 열린 KB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소통의 벽을 없애고 열린 KB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실 다지기'…"소통으로 1등을 회복"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실천과 실행, 활기찬 조직'을 신년 키워드로 꼽았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어 모두가 KB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활기찬 조직, 일할 맛 나는 일터 만들기에 적극 나서자는 것.

윤 회장은 "지난해 취임식 때 세 가지를 약속했다"며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과 영업중심 경영 그리고 성장동력 확충이 그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는 전기(轉機)를 마련하자고 했고, 이제 준비는 마쳤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과 소통을 활발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소통의 벽을 없애고 열린KB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며 "온라인으로 오픈 하는 'CEO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들께 눈과 귀를 더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에도 현장의 의견을 더 반영하고 KB人 모두가 금융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고객에게 약속한 IT 시스템 안정성 제고와 보안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고객에게 약속한 IT 시스템 안정성 제고와 보안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고객 신뢰 극복'…"IT 시스템 강화"

임 회장은 잇단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고객 신뢰가 떨어진 농협금융의 믿음을 다시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전산사고 이후 고객에 약속한 IT 시스템 안정성 제고와 보안 강화대책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중심광익(衆心廣益,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이익을 더하고 널리 베품)'의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新복합점포, 대표투자상품, 범농협통합카드'를 3대 시너지 아이콘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금융회사의 미래 경쟁력은 상품의 제조(개발)와 유통(판매), 자산운용부문이 얼마나 짜임새 있게 잘 갖춰져 있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계열사의 자산운용시스템을 혁신하고, 전문 운용인력을 보강하여 고객의 금융수요에 부응한 농협금융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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