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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게임·이스포츠 진흥에 2300억 원 투자
입력: 2014.12.18 11:21 / 수정: 2014.12.18 11:21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1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게임 산업 중장기계획과 이스포츠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원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1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게임 산업 중장기계획'과 '이스포츠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원영 기자

[더팩트 | 황원영 기자] 대표 한류 산업인 게임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은 물론 이스포츠 중장기계획을 마련해 게임 산업을 창조 경제의 굳건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230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게임 산업 진흥 중장기계획’과 ‘이스포츠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게임 산업이 2013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 수출의 57%를 차지한 데다 무역수지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만큼 대표 한류 산업으로 도약케 하기 위함이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게임 산업 재도약을 위해 ‘차세대 게임 산업 신영역 창출’, ‘게임 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게임 인식제고를 통한 가치의 재발견’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력관리, 혁신·융합 플랫폼 개발, 게임문화 혁신, 동반성장, 창업·일자리 창출, 미래지향적 정책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 7개 추진 방향을 설정해 ‘게임 피카소(P.I.C.A.S.S.O)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 실장은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게임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파블로 피카소는 상상하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산업에서 상상하는 모든 것을 이뤄낼 것이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뒤를 이어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이끌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버더톱(OTT) 서비스와 스마트텔레비전(TV)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 게임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게임 연계, 이용자경험(UX)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 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제공한다.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진출 전략을 마련,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모바일서비스플랫폼’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에 있어 가장 큰 장애로 지적한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무역공사(KOTRA)와 함께 게임 산업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물 등급분류제도’를 인간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사업자의 자율적 활동을 통해 건전한 게임이나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학생 동아리와 인디게임 개발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된다. ‘게임 아카이브’를 구축해 국내에서 개발 및 유통됐던 게임정보(게임 내용, 연령 등급, 이용 방식 등)를 이용자에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교훈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착한 게임을 선정해 가산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부모와 교사에게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임 리터러스’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문체부는 게임 산업과 더불어 이스포츠가 국민들의 문화 화동 및 여가 활동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윤 실장은 “이스포츠 인기 종목이 ‘스타크래프트’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로 변하는 과정에서 침체기를 겪었다. 이스포츠 대회 운영 주체가 변화하고 유료관객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환경 변화를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인식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우선 문체부는 이스포츠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포츠 산업을 프로, 아마추어, 생활스포츠 등으로 구분하고 각 특성에 맞는 정책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상암동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에 이스포츠 경기가 가능한 시설을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이스포츠 종사자의 진로 및 경력 관리를 체계화하고 프로게이머들을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산업도 추진한다. 대중에 노출이 잦은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인성·소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그들이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스포츠가 국제 정식 스포츠의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 스포츠 기구인 ‘스포츠 어코드(Sports Accord)’에 국제 이스포츠 연맹 가입을 지원한다. 국제대회 개최를 확대하고 인재의 해외유출과 유입을 통한 교류 활성화로 한국 이스포츠가 국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한류콘텐츠로서의 게임 산업을 육성, 이를 통한 수출액 4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성장 가능한 게임 산업 생태계확립을 위해 프로팀 30개, 아마추어 대회 참가자 10만명도 양성한다.

윤 실장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국 게임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이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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