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16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2015 프로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협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겸직금지’ 권고를 받아들여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에서 물러난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16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2015 프로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협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말 전 의원에게 국회의원 겸직금지 의무조항을 들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직 사퇴를 권고했다. 다만 국회로부터 겸직허가를 받은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직’은 유지한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전병헌 회장이 국회의 사직권고를 받아들여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법률상 강제성이 없는 사직권고지만 요청취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이형희 회장의 후임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장에 추대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전까지 조만수 사무총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임기동안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2014 한국개최, e스포츠 진흥 예산 16억 원 유치 등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