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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몰리는 금투자, 골드뱅킹은 어떤 것?
입력: 2014.12.13 08:20 / 수정: 2014.12.13 08:20
저금리 기조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에게 골드뱅킹(금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저금리 기조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에게 골드뱅킹(금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더팩트 | 오세희 기자] 저금리 기조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골드뱅킹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금통장으로 불리는 골드뱅킹은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시 한번 급부상하고 있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를 통해 금을 거래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고객이 현금을 골드뱅킹에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금을 그램(g)으로 환산해 통장에 기재하고 돈을 찾을 때는 금 실물이나 금 시세에 해당하는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계좌거래를 하고 나중에 금가격이 변동되면 원화로 바로 전환할 수 있어 이익실현이 바로 가능하다.

골드뱅킹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모은 것은 지난 2003년 정부가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은행에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 개발을 주문하면서다. 특히 골드뱅킹은 과세 혜택을 받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과세혜택이 사라지며 주춤했던 골드뱅킹은 최근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금값이 하락하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골드뱅킹을 판매하는 시중은행은 신한·국민·우리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전용인 'U드림 골드모어'와 '골드리슈골드테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골드뱅킹 규모가 가장 큰 신한은행은 11월 말까지 가입좌수 13만328개를 보유해 금 무게만 1만48kg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우리골드투자', '우리골드적립투자' 등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하는 'KB골드투자 통장'은 금의 은행간 실물인수도를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금투자상품이다. 국민은행은 2만5800좌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5450좌수가 개설됐다.

다만 골드뱅킹은 은행측이 대략 4.5%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골드뱅킹은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 만큼 투자 전에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단위가 0.01g 이상으로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금값이 오르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하지만 골드뱅킹은 적금상품이 아닌 투자상품으로 분류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hee1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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