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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공영주차장도 누수, 시공사 롯데건설 한달째 '보수중'
입력: 2014.12.11 17:50 / 수정: 2014.12.11 17:50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어 지하로 연결돼 있는 잠실역 공영주차장 역시 누수가 발견됐다./ 잠실=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어 지하로 연결돼 있는 잠실역 공영주차장 역시 누수가 발견됐다./ 잠실=황진희 기자

[더팩트 ㅣ 잠실=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어 지하로 연결돼 있는 잠실역 공영주차장 역시 누수가 발견돼 시민들이 큰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이 구간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 측은 지난달 초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보수공사는 완료되지 않았다.

11일 <더팩트>가 서울 송파구 잠실의 잠실역 공영주차장을 찾았다. 지하통로로 잠실역 공영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물이 새 심하게 부식돼 있는 벽면에 눈에 띄었다. 공영주차장과 롯데월드몰 주차장입구를 연결하면서 생긴 공간을 통해 지하2층 연결통로로 물이 흘러내렸다.

벽면에는 A4용지에 띄인 보수중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었지만, 보수공사를 진행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벽면에는 A4용지에 띄인 '보수중'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었지만, 보수공사를 진행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벽면에는 A4용지에 띄인 '보수중'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었지만, 보수공사를 진행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페인트칠이 덕지덕지 벗겨져 콘크리트가 흉한 맨살을 드러냈으며, 벽면을 만져보면 여전히 물이 흥건히 묻어났다.

아쿠아리움에 이어 누수가 발견된 공영주차장은 8호선 잠실역 10번출구쪽으로, 롯데월드몰이 들어서면서 두 곳을 연결하기 위해 벽을 튼 곳의 아랫부분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지하건물과 롯데월드몰 주차장 지하건물을 연결하고자 지하1층에 통로를 만들면서 틈이 생겼다. 바로 이 부분을 통해 물이 흘러내렸다는 주장이다.

롯데월드몰과 잠실역 공영주차장을 연결하는 이 부분의 공사는 롯데건설이 맡았다. 그러나 롯데건설 측이 연결부분에 물이 흐르는 공간을 제대로 공사하지 못해 무리 외벽을 타고 흐른 것으로 분석된다.

누수가 발견된 공영주차장은 8호선 잠실역 10번출구쪽으로, 롯데월드몰이 들어서면서 두 곳을 연결하기 위해 벽을 튼 곳의 아랫부분이다.
누수가 발견된 공영주차장은 8호선 잠실역 10번출구쪽으로, 롯데월드몰이 들어서면서 두 곳을 연결하기 위해 벽을 튼 곳의 아랫부분이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이같은 사실을 11월 초 발견해 같은 달 6일 롯데 측에 보고해 보수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누수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지상에서 지하로 스며드는 물이 전부 배수가 돼야하는데, 일부가 벽으로 스며들어 누수 현상이 일어났다"며 "건물의 안전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공단 측은 롯데건설 측과 2차 보수 공사 시기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11일 오전 정부 합동안전점검단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 요구 행정명령을 내렸다./ 황진희, 문병희 기자
11일 오전 정부 합동안전점검단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 요구 행정명령을 내렸다./ 황진희, 문병희 기자

한편 앞서 이날 오전 11시 정부 합동안전점검단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상에 대해 롯데월드 측에 정밀 안전진단 요구 행정명령을 내렸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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