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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사] 최태원의 승부처 SK하이닉스, 성과로 답하다
입력: 2014.12.09 18:11 / 수정: 2014.12.09 18:28
SK하이닉스는 이번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5명, 신규 선임 32명 등 모두 37명의 인사자를 배출했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이번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5명, 신규 선임 32명 등 모두 37명의 인사자를 배출했다. / SK하이닉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 관계사에서 임원 승진규모가 축소됐다."

SK그룹이 '201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성과주의 기조를 반영,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CEO를 모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지만, 최태원 SK㈜ 회장의 '신의 한수'로 불리며 올 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SK하이닉스만큼은 예외였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자리를 지켰고, 30명이 넘는 승진자를 배출하며 유일하게 '연말 분위기'를 내는 데 성공한 것.

9일 SK그룹이 관계사별 이사회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201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 주력 관계사 사장들을 모두 교체했다. 경영환경이 악화한 계열사의 위기상황을 '세대교체'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었지만, 사실상 올 한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분위기는 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 5명, 신규 선임 32명 등 모두 37명의 인사자를 배출했다. 이는 43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사장교체를 비롯한 '인사 칼바람'이 불어 닥친 다른 계열사와 비교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로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물론 박성욱 사장 역시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SK그룹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CEO를 모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지만,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임에 성공했다.
SK그룹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CEO를 모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지만,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임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가 문책성 인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올 한해 회사 측의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4조3120억 원, 1조301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속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대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더욱이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올 4분기 실적에서도 D램 반도체 부분의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올 연간 매출액에서 16~18조 원, 영업이익은 5조 원 수준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 30명, 신규선임 87명 등 총 117명의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에 정철길 SK C&C 사장이, SK텔레콤 사장에는 장동현 SK플래닛 COO가, SK네트웍스에는 문종훈 수펙스추구협의회통합사무국장이, 그리고 SK C&C 사장에는 같은 회사의 박정호 부문장이 각각 이동, 승진 보임됐다. SK에너지는 정철길 이노베이션 사장이 겸직한다.

<2015년 승진자 명단>

▲SK하이닉스

<승진>

진정훈 마케팅부문장 홍성주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석희 DRAM개발부문장

김진국 DRAM기술본부장 임종필 SCM본부장

<신규 선임>

◇경영임원

강영수 DW-FAB팀장 곽봉수 SCM TF장 권원택 Photo기술그룹장

김기석 소자기술그룹 PL 김대영 Core개발그룹 PL 김영래 Flash마케팅그룹장

김영일 DRAM개발기획그룹장 김영서 환경안전실장 김웅희 제품기술그룹장

김주선 마케팅전략그룹장 박철규 DRAM품질보증그룹장 박현열 QE그룹장

백현철 DRAM공정팀장 안규옥 수익성분석실장 안 현 NAND총괄기획그룹장

유상동 설계그룹장 전영호 NAND신제품PJT 전용주 대만법인 기술총괄

전윤석 R-Project장 차선용 소자기술그룹 FL 홍 권 HR실장

◇연구위원

김태훈 선행소자그룹 PL 나한주 Storage Solution그룹 PL 양현조 노광OPC팀장

이재진 HBM설계팀장 이창세 SW Engineering TF장 임 찬 소자기술그룹

임창문 Photo팀 전홍신 TSV제품기술팀 조규석 소자기술그룹

조명관 NAND소자그룹 PL 최기식 U-Project장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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