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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동부제철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동부캐피탈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더팩트DB |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동부그룹의 운명을 쥐고 있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동부캐피탈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7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다음 달까지 동부캐피탈에 대한 보유 지분 49.98%을 공개매각한다.
산은은 동부제철 이외의 일부 주주도 동반 매각에 참여할 의사를 보여 이번 매각은 사실상 동부캐피탈에 대한 경영권 지분 매각이 될 전망이다. 동부제철 보유분 이외에 기타 지분은 동부화재(지분율 10.0%)와 벽산건설(10.0%), 예스코(10.0%), 동부저축은행(9.98%), 개인 등 기타(10.04%)로 이뤄졌다.
동부제철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오는 15일 인수의향서(LOI) 마감과 함께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매 계약은 내년 1월말까지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부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특수강을 현대제철 등 현대차 계열 3개사에,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SK가스에 각각 매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