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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헬스라이프] 맹추위 겨울철 '관절관리' 지혜
입력: 2014.12.05 11:29 / 수정: 2014.12.05 11:29
뼈 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이 부는 요즘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기운찬병원 정형외과 정현석 원장은 일상 생활에서 겨울철 관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뼈 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이 부는 요즘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기운찬병원 정형외과 정현석 원장은 일상 생활에서 겨울철 관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건강관리의 한 축은 지식이다. 운동, 식단조절, 의약품, 건강 보조제 복용등도 올바르게 했을때 몸이 잘 받아들인다. 정보의 홍수 속에 잘못된 건강상식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팩트>는 '삶의 질'(life quality)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식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 | 변동진 기자] 뼈 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이 부는 요즘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인기 많은 정형외과의 경우 예약하지 않으면 2시간 이상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정도.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추위와 관절통의 과학적 연관성이 있다' 연구결과도 있지만 '날씨와 관절통은 무관하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기운찬병원 정형외과 정현석 원장은 "일부 환자의 경우 술을 먹고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40대 이상 환자 대부분은 관절염 통증 악화로 인해 내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일상 생활에서 겨울철 관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정현석 원장은 5가지 비법을 공개했다.

기운찬병원 정형외과 정현석 원장. /변동진 기자
기운찬병원 정형외과 정현석 원장. /변동진 기자


◆실내운동을 하라.

미국에서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1월부터 3월까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나머지 기간보다 평균 3시간 이상 길었다고 한다. 이같은 결과는 시카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정 원장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실내운동을 추천한다. 운동으로 체중감소 및 근력증가를 얻음으로써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유연성도 기를 수 있게 된다"며 "요가나 스트레칭, 실내자전거, 런닝머신 등이 효과적인 운동법이다"고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실내운동이 효과적이다. /조재형 기자
겨울철에는 실내운동이 효과적이다. /조재형 기자


◆따뜻한 물에서 수영을 하라.

학계에서 차가운 기온이 관절통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입증은 되지 못했지만, 실제로 겨울이 오면 관절통 환자들이 많아지고 이들에게 온열치료 등의 물리치료는 관절통증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실내운동과 더불어 온열치료도 할 수 있게 따뜻한 수온의 수영장에서 하는 수영운동도 좋은 관절 관리법이다. 수영을 못하는 분들에게는 아쿠아로빅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따뜻하게 입어라.

아무리 추위를 피해 실내에만 있고 싶어도 밖에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사람은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의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몸의 혈류는 늘리고 사지(팔·다리) 혈류는 감소시킨다. 이런 상태로 추위에 노출되면 관절통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외출시에는 두꺼운 양말, 내복 및 타이즈, 장갑 등을 착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비타민 D를 섭취하라.

겨울이 오면 일조시간 및 일조량이 감소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때문에 햇빛 속 자외선에 의해 자연스럽게 합성되는 비타민 D가 감소하기 마련.

비타민 D의 결핍은 구루병이나 현기증 외에도 관절염의 악화도 불러올 수 있으며 자연스레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등푸른생선과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으며 약물이나 주사제로도 보충할 수 있다.

단, '과유불급'도 명심해야 한다. 지나친 섭취나 보충은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신장이나 심혈관계 손상도 불러일으켜 생명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등푸른생선과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등푸른생선과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초기 관절염 환자들은 생활습관 변화로 관절염 완화를 도모할 수 있으나 조금 더 진행된 관절염 환자들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외래 환자 중 '소염제=진통제'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자신의 관절을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라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단, 체액저류(몸이 붓는 증상)나 위장관계 부작용(속쓰림, 궤양, 출혈)등의 합병증이 흔하게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정현석 원장은 "관절염과 관련된 요소는 너무나도 많고 아직 다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에 상기 다섯가지 항목만으로는 절대로 관절염을 정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환자의 경우 주변 지인의 잘못된 정보나 인터넷 블로그만 찾아보고 본인이 직접 치료한다. 관절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 환자는 아니다"며 "본인 관절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경우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 및 검진을 정확하게 받은 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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